경기도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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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상여소리」는 장례 의식요로, 장지까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이다. 선소리꾼이 요령(搖鈴)을 흔들며 소리를 메기면, 상두꾼들이 일정한 내용의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시간 동안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설이 삽입되어 있다.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채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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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왕숙천과 퇴계원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왕숙천은 경기도 구리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으로, 함흥차사 이후 서울[한양]로 돌아오던 이성계가 이방원을 보고 뒤로 물러나 며칠 밤을 머물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퇴계원은 이성계가 이방원이 더럽다고 '퇴'하고 침을 뱉고 물러선 곳이라 붙어진 이름이다. 「왕숙천과 퇴계원의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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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때 간행된 현재 경기도 구리 지역이 속했던 양주 지역에 대한 읍지. 읍지도를 포함하여 『여지도서(輿地圖書)』 유형의 항목이 나열되어 있으나, 편차는 같지 않다. 전체 항목 중에서 능묘와 인물 항목이 가장 상세하다. 민호, 군 등의 항목에 간지(干支)가 들어 있지 않아 이 읍지가 어느 시기의 사정을 반영하고 있는지 분명치 않다. 『양주군읍지』는 필사본이며, 간행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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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의 아차성 아래에서 고구려군에 의해 사망한 백제의 왕. 개로왕(蓋鹵王)은 백제의 21대 왕으로, 백제의 역사를 도성(都城)을 기준으로 삼아 한성기(漢城期)·웅진기(熊津期)·사비기(泗沘期)로 구분할 때 한성기 백제의 마지막 왕에 해당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 본기(百濟本紀)를 통해 개로왕의 생애와 통치를 알 수 있다. 『삼국사기』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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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었다고 기록으로만 전하는 성. 검암산 고루는 조선 시대 지리지에 임진왜란 때인 1592년(선조 25)에 의병장 고언백이 쌓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검암산은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낮은 산으로, 해발 177m 내외의 작은 봉우리들이 동구릉 일대를 감싸고 있다. 그런데 조선 시대의 기록과 달리 검암산 일대에서는 산성의 흔적이 전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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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중부 지역을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영유했던 한국 고대의 국가. 고구려(高句麗)는 압록강 유역에서 기원한 후 주변 지역을 향해 동심원 형태로 팽창했다. 남쪽으로는 한반도 북서부 지역이 첫 번째 목표가 되었고 이어서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중부 지역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한강 하류 유역에서 등장한 백제(百濟)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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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의 고구려 유적과 유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4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진행된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高句麗)는 압록강 유역에서 기원·성장해 한반도 북부 지역과 만주 일대를 중심 영역으로 삼았던 국가인 만큼, 남한 지역에서 고구려와 관련된 실제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고구려가 대외적으로 팽창하던 4세기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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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성 아래에서 고구려군에 의해 백제 개로왕(蓋鹵王)이 처형당하고 도성(都城)인 한성(漢城)이 함락당한 사건. 백제는 건국 이후 고구려와 서로 다툼을 거듭하다가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 이후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백제 개로왕은 고구려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외교 정책을 펼쳤으나 475년 9월 고구려군의 침공으로 구리 지역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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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던 시기의 경기도 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장기간에 걸친 평화가 지속된 통일 신라는 하대(下代)로 갈수록 골품제의 한계에 따른 왕위 쟁탈전이 계속되었고, 지방 통제력의 상실로 조세 징수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한반도는 쇠잔해진 신라와 왕건의 고려, 그리고 견훤의 후백제로 나뉘었는데, 양주(楊州)라는 명칭은 『삼국사기(三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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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분포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에 주로 제작·사용되어 초기 철기 시대까지 이어진 무덤 양식이다. 일반적으로 지상이나 지하에 시신과 껴묻거리[부장품(副葬品)]를 두는 매장 시설을 조성하고 그 위에 대형 자연석을 얹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고인돌은 제작 방식과 형태에 따라 크게 세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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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친 남진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 고구려의 왕.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은 고구려의 제19대 왕으로서 이름은 담덕(談德)[중국 문헌에서는 이름을 안(安)으로 기록]이다. 374년에 출생해 386년 1월 고국양왕(故國壤王)의 태자로 책봉되었고, 391년 사망한 고국양왕을 이어 즉위했다. 412년[『삼국사기(三國史記)』의 연표에서는 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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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있는 구리시 관할 소방 행정 기관. 교문119안전센터는 구리소방서의 하위 기관으로, 구리시를 관할하며 각 관할 지역의 화재를 진압하고 응급 환자를 구호한다. 화재 진압대와 구급대로 구성되어 있다. 교문119안전센터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경기도 구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4년 12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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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의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시설. 경기도 구리시는 동서로 수도권 전철 중앙선 철도가 지나며, 북서쪽으로 경춘선 철도가 지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도 지나간다. 경기도 구리 지역의 옛길의 모습은 조선 영조 연간에 제작되어 전국 군현을 총망라한 지도집인 『해동 지도』와 1872년(고종 9)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1872년 지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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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 출신의 중세 문인 시가와 구리 지역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 경기도 구리시는 백성의 무덤과 왕의 무덤이 동시에 있는 무덤의 도시다. 아차산 자락과 동구릉 구릉산[검암산] 자락에는 고려와 조선 시대를 풍미한 시인 묵객이 있다. 구리 지역의 역사 인물을 언급할 때, 흔히들 생거(生居)·사거(死居)·우거(寓居)로 분류한다. 생거는 우리 고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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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구리시 관할 소방 행정 기관. 구리소방서 119구조대는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경기도 구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4년 12월 1일 의정부 소방서 구리 파출소를 개소하였고 1987년 11월 25일 구리소방서를 개서하였다. 1995년 5월 10일 119구조대를 발대하였다. 2005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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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구리 문화원 주관으로 문학인의 발굴과 문학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글짓기 대회. 구리시민백일장은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 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인데, 전통 문화의 계승 발전과 시민들의 잠재된 문화 예술적 욕구를 개발하고 문화 창작의 활성화와 다양한 시민 문화 정서 함양에 기여하기 위하여 개최하고 있다. 구리시민백일장은 1991년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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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구리시 생활체육 동호인의 화합을 위한 체육 대회. 구리시장기(배) 종목별생활체육대회는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구리시 체육회와 구리시 종목별 협회(또는 연맹)가 주관하여 진행하는 생활체육 대회이다. 구리시장기(배) 종목별생활체육대회는 각 종목별로 생활체육 동호인 대회가 열리던 것을 통합하여 구리시 주최로 구리시 체육회와 구리시 종목별 협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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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의 구리시 체육회가 매년 주최하는 생활 체육 축구 대회. 구리시장기축구대회는 구리 지역의 건전한 축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구리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리시 축구 협회가 주관하는 생활 체육 축구 대회이다. 1990년 구리시 생활 체육 협의회의 주최로 구리시장기축구대회가 처음 개최되었다. 구리 시민이 즐기는 생활 체육 중에서 가장 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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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승되는 민간 예술의 총체. 구비전승은 한국 문학에서는 구비 문학이라 하고, 민속학에서는 구비전승이나 민속 문학 등으로 불린다. 실제로 구비전승이란 입으로 전승되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즉, 민속학에 속한 세시 풍속, 민간 신앙, 관혼상제[일생 의례], 사회 민속, 놀이 문화 등도 구비전승이라고 해야겠지만, 학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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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 전후로 행하는 세시 풍속. 구리 지역에서는 음력 1월 14일 또는 음력 1월 16일을 귀신날이라고 하여 바깥 출입을 삼가고 일도 하지 않았다. 또 밤에는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간다고 하여서 밖에 두지 않고 안에다 들여놓았다.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가면 신발의 주인이 병을 앓는 등 일 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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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인 1864년부터 1945년 광복 이전까지의 경기도 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19세기 조선은 내적으로 세도 정치와 신분제 동요 등의 변화를 겪고 있었고, 외적으로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서양 문물의 수용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로 개항을 한 조선은 갑신정변과 갑오개혁·을미개혁 등을 실시하였지만, 결국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 병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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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만큼 떡을 만들어 먹는 세시 풍속. 나이떡 먹기는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하여 농사를 시작하는 음력 2월 1일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이다. 한 해의 풍년을 비는 뜻으로 송편을 만들어 나이 수만큼 머슴들에게 나누어 먹이고 하루를 쉬게 해 주었기 때문에 이때 먹는 떡을 나이떡이라고 했다. 머슴이 사라진 근래에는 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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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수릿날[水瀨日]·천중절·중오절·단양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다. 예부터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9월 9일 등 월과 일이 겹치는 날은 양기가 가득 찬 길일로 쳐 왔는데, 그중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고 해서 으뜸 명절로 지내 왔다. 수리란 말은 고(高)·상·신(神)을 의미하는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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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세시 풍속. 달맞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정월 대보름날 풍속이다.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빈다.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혼인을 안 한 처녀와 총각들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손이 귀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집안의 대를 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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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하는 민속놀이. 댁겨놀이는 일제 강점기 이전에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댁겨하는 날이라고 하여 별도로 날을 잡아 마을 사람들이 즐기던 놀이다. 삼현 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를 하고 놀이를 하였으며, 무대 아래에서는 2층 또는 3층 높이의 무동(舞童)을 섰다. 이렇게 무동 서는 것을 ‘댁겨춤’이라고 했다. 일제 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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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행하는 세시 풍속. 더위팔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하던 세시 풍속의 하나이다. 한여름날 더위에 몸이 상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속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행하는 민속이다. 보름날 아침에 친구 등 지인의 이름을 불러 뒤돌아보거나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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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체육 활동에 참가하고 시민들의 모습. 구리시는 농경 사회를 거쳐 상업 도시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서울특별시와 인접해 있어 교통·교육·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시정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구리시에서 발간한 『제2회 사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리시 인구는 18만 2148명이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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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아기의 첫 번째 생일에 입는 옷. 아기가 태어나 만 일 년이 되는 날을 돌이라고 하여 생일상을 차리고 손님들을 초대해 크게 축하한다. 이를 돌잔치라고 하며,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 돌복이다. 구리 지역에서도 뷔페 식당 등의 연회 장소에서 돌잔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돌복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전통 한복을 입히기도 하고 서양의 턱시도나 드레스를 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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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동짓날에 먹는 붉은팥으로 만든 절식.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데, 음(陰)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는 날로 여긴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즉, 동지는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붉은색의 팥죽을 쑤게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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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설날에 먹는 음식으로, 흰 가래떡을 어슷하게 썬 후 고기 육수에 넣어 탕국으로 만든 음식. 떡국은 멥쌀을 쪄서 원통형으로 길쭉하게 만든 가래떡을 어슷하게 썰어 꿩이나 닭 등을 삶은 고기 육수에 넣고 끓인 탕국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이라 적고 있는데,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 떡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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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신을 위하여 제를 지내는 신앙 행위. 구리시에는 아천동 우미내 대동고사, 교문동 한다리 대동고사, 토평동 벌말 도당나무 치성과 서낭나무 치성, 수택동 수늪 산치성, 수택동 검배 서낭나무 고사, 수택동 이촌 산치성, 인창동 궁말 산치성, 인창동 동창 산신제와 부군제, 사노동 산치성, 언재 산치성,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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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있는 문화 예술 활동 및 단체 경기도 구리 지역은 1986년 시로 승격되기 전후의 문화 예술 활동은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던 중 경기도 남양주군에 속했을 당시 예술 정책의 한 축이었던 남양주 문화원이 남양주군 구리읍 수택 3리 구리 읍민 회관에 원사를 둠으로써 구리 문화 예술의 토양이 만들어졌다. 남양주 문화원에서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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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용되는 토박이 언어. 방언은 그 지역 토박이들이 관습적으로 사용해 온 자연 언어로서, 특정 지역이나 사회 계층에서만 사용하는 음운·어휘·문법의 체계를 가리킨다. 방언은 지역 방언과 사회 방언으로 크게 분류한다. 지역 방언은 각 지역에 따라 분화한 언어를 의미하고, 사회 방언은 동일 지역 내에서 계층·직업·나이·성별 등에 따라 다르게 분화한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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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초를 맞아 방문 위에 조리를 걸어 두는 풍속. 예전에는 가정집마다 조리는 생활 필수품이었다. 정초에는 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조리 두 개를 엇갈리게 묶어서 방문 위에 걸어 놓곤 하는데, 이때 걸어 두는 조리가 복조리이다. 따라서 섣달그믐이나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는 조리 장수들이 복조리를 팔곤 하였으며, 설날 이른 아침에 조리를 사면 일 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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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고구려·백제·신라가 정립했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백제의 영역에 있던 구리 지역은 고구려의 남진 정책으로 5세기 후반 이후 고구려의 군사적 영향력 아래 들어갔다가, 551년 백제와 신라의 동맹으로 고구려를 몰아내면서 백제의 영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2년 후 신라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신라의 삼국 통일 이후에 구리 지역은 황양현(荒壤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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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여름 더위로 쇠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 음식을 먹는 날. 삼복(三伏)은 한여름인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경(三庚)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첫 번째 복날인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이고, 두 번째 복날인 중복은 네 번째 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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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를 포함한 조선 전체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1919년 3월에 행한 항일 독립 만세 운동. 경기도 구리 지역의 3·1운동으로는 1919년 3월 13일 구리면 평내리 구장 이승익 주도의 만세 시위, 3월 14일 구리면 평내리 주민 150여 명의 행진, 3월 28일 구리면 아천리 이강덕과 심정봉 주도의 만세 시위가 있었다. 1919년 3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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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3월 초사흗날 지내는 명절.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이르는 말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라 사람들이 산으로 놀러가 음식을 먹는 등 하루를 즐겼다. 근래에도 꽃놀이라 하여 놀러 가는 경우가 많다. 구리 시민들의 경우 삼짇날을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는 인식하지만 별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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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 주민들이 서낭당을 찾아 마을의 안녕과 태평 등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이면 여러 마을에서 서낭당에 모셔진 서낭신에게 고사를 지낸다. 대표적으로는 교문 1동[아천동] 우미내 마을이 있다. 서낭 고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낭이라는 어원이 산신의 다른 이름인 산왕(山王)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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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돌을 이용하여 칼과 도끼 따위의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의 역사와 문화. 석기시대는 석기의 제작 방법에 따라 뗀석기[타제 석기]의 구석기와 간석기[마제 석기]의 신석기로 나누어진다. 구석기시대는 최초의 고인류가 나타난 시기부터 약 1만 년 전까지의 시기이며, 신석기시대는 대략 기원전 8000년에서 기원전 6000년 경에 시작되었다고 본다. 한반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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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람들이 문자를 사용하기 이전에 활동한 시대. 선사 시대는 인간의 출현부터 현재까지의 전체 기간을 문자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문자 기록이 존재하는 역사 시대와 대칭되는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시대를 가리키며, 일반적으로 구석기 시대·신석기 시대·청동기 시대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현재 구리 지역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흔적을 확인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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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에 지내는 명절.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은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이다. 설이 언제부터 유래된 명절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중국의 역사서에 신라인들의 원일(元日)[설날의 다른 이름]에 관한 기록이 있고, 『고려사(高麗史)』에 9대 속절(俗節)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에는 4대 명절의 하나로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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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한식과 추석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돌보는 일. 성묘는 조상의 묘를 찾아 돌보는 행위이다. 집안 또는 문중에 따라 규모와 형식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은 분묘를 손질한 후 묘제를 지낸다. 경기도 구리 지역의 성묘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로 한식과 추석에 행하는데, 집안에 따라서 설날에 하는 경우도 있다. 구리시 수택동 수늪 마을에서는 아침에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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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섣달그믐이나 정초에 웃어른께 인사로 하는 절. 세배는 정월 초하루에 하는 새해 첫 인사이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낸 후 아랫사람이 가장 웃어른부터 찾아가 절을 한다. 절을 한 후에는 보통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등의 새해 인삿말을 건넨다. 구리 지역에서도 차례 후 집안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친척과 이웃 어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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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세시의 풍속. 세시풍속은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또한 농경 문화를 반영하고 있어 농경 의례라고도 한다. 명절, 24절후(節侯)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이에 따른 의례와 놀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농경을 주 생업으로 하던 전통 사회에서는 놀이도 오락성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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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봄과 가을에 불어오는 바람. 손돌바람은 구리 지역을 비롯해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가을에 불어오는 강풍을 말한다.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구리 지역에서는 봄철에도 손돌바람이 분다. 갈매동에서는 4월 중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있는데, 주민들은 그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칭한다. 갈매동의 도촌 마을에서는 10월 스무날은 손돌이 죽은 날이기에 몹씨 춥다는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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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펼쳐지는 개인 문제와 사회 문제를 총제로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시민의 사상과 행동. 경기도 구리시는 행정 구역상 수도권에 속하며, 서울특별시 중랑구 및 광진구와 경계를 나누고 있다. 이러한 위치 조건은 사회·시민운동의 전개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최근 들어 1천만 인구의 거대 도시 서울의 넘쳐나는 인구가 교통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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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식생활은 구리 지역 주민들이 식재료를 조리해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먹을거리와 이를 둘러싼 생활과 풍습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즐겨 먹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식품의 종류와 조리 방법·조리 기구·음식·식사 예절 등 음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보통 식생활은 자연환경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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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전통 악기를 만드는 기술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 악기장(樂器匠)은 가야금과 거문고를 비롯한 각종 한국의 전통 악기를 만드는 공예 기술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하며, 국가 지정 무형 문화재[중요 무형 문화재] 혹은 시·도 지정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국가 지정 무형 문화재로서의 악기장은 1971년 2월 24일 중요 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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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용되는 토박이말. 특정한 지역 사회의 언어 모습은 토박이말의 모습을 반영하는 지역 방언, 계층 간의 언어를 반영하는 사회 방언, 자연 부락의 지역적 특성과 유래 및 방언적 특성을 보여 주는 지명 등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경기도 구리시는 남쪽과 서쪽은 서울특별시, 북쪽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맞닿아 있으며, 사노동, 갈매동, 인창동, 교문동, 수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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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다섯 가지 곡식으로 절식을 만들어 정월 대보름에 먹는 것. 오곡밥은 지역에 따라 예외도 있지만 보통 쌀·조·수수·팥·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인데, 정월 열나흗날 또는 정월 대보름날에 지어 먹는다.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농사 밥이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오곡 잡반(五穀雜飯)과 함께 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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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성 아래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한 6세기 후반 고구려의 장군. 온달(溫達)[?-590]은 한강 유역 일대의 소유를 둘러싸고 고구려와 신라의 분쟁이 격화되던 6세기 후반에 활동한 인물로서,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에 온달에 대한 기록이 실려 있다. 고구려는 475년 백제의 도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蓋鹵王)을 생포해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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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동창마을 주민들의 삶과 동구릉과 관련된 독특한 문화 이야기. 경기도 구리시 동창마을 주민들의 삶을 세 가지 주제들, 즉 능 곁을 떠나지 못한 동창마을의 선조들, 능과 관련된 동창마을 주민들의 일상적인 삶, 동구릉으로 인한 동창마을의 독특한 문화들 등을 가지고 독특한 문화 이야기로 풀어 보고자 한다. 경기도 구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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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물을 길어 오는 세시 풍속. 용알 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인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우물물을 긷던 풍속이다. 용알뜨기란 우물에 있는 용의 알을 뜬다는 뜻으로, '노용란(撈龍卵)'. '노용자(撈龍子)'라고도 한다. 또한 정월 대보름 새벽에 물을 떠 오는 것은 집안에 복을 가져오는 것이므로, 복물(福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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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북한 인민군이 불법으로 남침하여 경기도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치러진 전쟁.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유엔군의 참전과 1951년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 1953년 7월 정전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휴전하였지만, 남북한 모두에게 막대한 인적·물적 손실을 끼쳤으며, 아직도 전쟁 재발의 위험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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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출신의 개항기, 일제 강점기의 여성 독립운동가. 윤희순(尹熙順)[1860~1935]의 본관은 해주(海州)이며. 아버지는 윤익상(尹翼商)이고 어머니는 평해 황씨(平海黃氏)이다. 16세 때 유홍석(柳弘錫)의 장남 유제원(柳齊遠)과 혼인하였다. 1895년 명성 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나고 단발령이 강행되었을 때 춘천 지역 유림들이 이소응을 의병 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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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람들이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생활은 생활 문화의 한 요소로서 구리 시민들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때 착용하였거나 착용하는 옷차림 양식을 의미한다. 구리시는 위도 기준으로 한반도의 중심인 경기도에 속하고,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 조선 왕조의 최대 왕릉지이자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최근접 거리에 위치하여 계절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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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일제에 강제 점령되었던 1910년부터 1945년까지 경기도 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를 강제 점령한 일제는 한민족 말살 정책과 식민지 수탈 정책을 바탕으로 조선을 통치하였으며, 이에 대해 한민족은 3·1독립만세운동, 민립대학설립운동, 만주무장항쟁 등으로 대항하였다. 이 시기 구리 지역은 1914년 면리제 시행에 따라 구리면(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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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임진왜란 중에 일어났던 의병(義兵)의 활동. 임진왜란 중에 양주 목사(楊州 牧使)로 임명된 고언백(高彦伯)은 검암산[구릉산]에 보루를 쌓고 적을 격퇴하였다. 임진왜란 발발 직후 20여 일만에 한양이 점령당하고 이미 그 이전에 선조(宣祖)와 조정이 의주로 피난할 만큼 당시 조선의 국력은 취약한 상태였지만, 그 조짐은 일찍부터 확인할 수 있다. 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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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강 유역 일대까지 영역을 넓힌 고구려의 왕. 장수왕(長壽王)은 고구려의 제20대 왕으로서 이름은 거련(巨連)[또는 연(璉)]이다. 394년에 출생해 408년 4월에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의 태자로 책봉되었다. 412년에 사망한 광개토태왕을 이어 즉위했으며[『삼국사기(三國史記)』의 연표에서는 광개토태왕의 사망과 장수왕의 즉위 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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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는데, 세시 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이며,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1년을 통해 보면 정월대보름에 가장 많은 세시 풍속이 몰려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의 풍속은 농경 생활의 예행 연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데, 정월대보름은 농한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초가 되면 윷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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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부터 1910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기도 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말 현 구리 지역이 속한 양주(楊州)는 풍수지리상 길지(吉地)로 인식되었고 조선의 건국과 함께 한양이 도읍지가 되면서 경기도의 중앙으로서 역할이 커졌다. 조선의 지방 제도는 전국을 8도로 나누고 8도 아래에 부·대도호부·목·군·현의 행정 구역을 두었으며, 이 중 경기도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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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묘소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후기의 문신. 본관 풍양(豊壤). 호는 석간(石磵)과 서하옹(棲霞翁)이다. 평장사 조맹(趙孟)의 31대손이며, 이인복(李仁復)의 문인이다. 조운흘(趙云仡)[1332~1404]은 1357년(공민왕 6)에 문과에 급제하여 안동 서기(安東書記)를 거쳐 합문 사인(閤門舍人)이 되었다. 1361년 형부 원외랑(刑部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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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전기 문신 조운흘의 묘. 조운흘(趙云仡)[1332∼1404]은 고려 말·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양(豊壤). 호는 석간(石磵) 또는 서하옹(棲霞翁)이다. 평장사 조맹(趙孟)의 30대손이다. 1357년(공민왕 6)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1361년 형부원 외랑, 1374년 전접 총랑이 되었다. 13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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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주생활은 구리시 지역에 전승되어 온 전통적인 양식과 구조를 가진 주거 건축 및 가옥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활 행위이다. 주생활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는 자연 환경과 주민들의 생활 양식이다. 경기도 구리시는 과거 서울특별시 인근의 도농 위성 도시였으며, 특히 곡저 평야의 범람원 지역은 홍수에 노출되어 있어 큰 마을이 거의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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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던 민속놀이. 쥐불놀이는 본래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이나 밭둑에 불을 놓던 놀이이다.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의 잡초와 잔디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한다.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도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이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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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사람들이 청동(靑銅)으로 만든 도구를 주로 사용하며 생활하던 시대. 청동기시대는 인간의 출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문자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구분할 때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던 선사(先史) 시대에 포함되는 시기로, 구리에 주석·비소·아연 등을 섞어 만든 청동을 재료로 각종 도구를 제작·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철로 만든 도구[철기(鐵器)]를 제작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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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다. 수확의 시기인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으뜸 명절이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처럼 8월은 한 해의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이자 오곡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다. 따라서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 풍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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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토란을 재료로 국을 끓여 추석 때 먹는 절식. 토란국은 토란탕이라고도 하는데, 쇠고기 육수에 토란을 넣어 끓인 국이다. 한가위 절식이자 궁중 음식이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토란에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다. 구리 지역에서는 추석에 많이 먹지만 평상시에도 먹는 음식이다. 구리시 인창동 최씨 집성촌인 최촌 마을에서는 매년 추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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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시민들이 살아가는 지역의 자연적, 인문적 조건, 기후 등을 둘러싼 물리적 조건. 환경의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나 동식물의 생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눈ㆍ비ㆍ바람 등의 기후적 조건이나 산ㆍ강ㆍ바다ㆍ공기ㆍ햇빛ㆍ흙 등의 자연적 조건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사람이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나 생활하기 위해 만든 물리적 조건을 의미한다. 우리는 환경을 떠나서 잠시도 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