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25
한자 -服
영어공식명칭 Dolbok(First Birthday's Dress)
이칭/별칭 돌옷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복/의복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의생활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아기의 첫 번째 생일에 입는 옷.

[개설]

아기가 태어나 만 일 년이 되는 날을 돌이라고 하여 생일상을 차리고 손님들을 초대해 크게 축하한다. 이를 돌잔치라고 하며,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 돌복이다. 구리 지역에서도 뷔페 식당 등의 연회 장소에서 돌잔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돌복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전통 한복을 입히기도 하고 서양의 턱시도나 드레스를 입히기도 한다.

[연원]

돌은 한자로 초도일(初度日)·수(晬)·수일(晬日) 등으로 표기한다. 빈부나 귀천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아이를 위한 돌잔치를 지내고 있으며, 예쁜 옷을 입힌다.

[형태]

1. 남아의 돌복: 구리 지역에서는 돌잔치 때 사내아이에게 저고리와 바지에 조끼·마고자·두루마기를 입히고, 그 위에 남색 쾌자를 입힌다. 머리에는 복건(幅巾)을 씌우고, 발에는 수를 놓은 타래버선을 신긴다. 또 가슴에는 돌띠를 두르고 허리에는 돌주머니를 채워 주었다. 최근에는 한복을 간편하게 개량하여 판매되는 개량 한복이나 서양식 예복인 턱시도를 입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2. 여아의 돌복: 전통적으로 여자아이에게는 색동저고리와 다홍색 긴 치마를 입혔는데, 당의(唐衣)를 덧입히기도 한다. 머리에는 조바위나 굴레를 씌우고 발에는 타래버선을 신긴다. 가슴에는 역시 돌띠를 매주고 치마 말기에 돌주머니를 채운다. 여자아이의 돌복도 남아와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개량 한복이나 서양식 드레스를 입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용도]

돌복은 아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생일을 맞아 친·인척과 지인을 초청해 돌잔치를 벌일 때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옛날에는 태어나서 1년 안에 죽는 아기들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첫 생일을 맞는 아이들은 어른이 될 때까지 살 수 있는 가능성도 컸다. 즉, 돌은 비로소 아기를 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때였으므로, 가족이 모여 오래오래 잘 살라고 아기의 장수를 기원해 주었다. 돌날 아침에 삼신상(三神床)을 차려 아이의 명복(命福)을 빌고, 가족들이 미역국과 쌀밥으로 조반을 마친 다음 돌잔치를 시작한다. 돌맞이하는 아이는 돌옷을 예쁘게 차려입히고 준비된 돌상 앞에 앉힌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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