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63
한자 孝明世子延慶墓墓所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Hyomeong Seja Yeongyeongmyo Myoso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30년연표보기 -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묘소도감
권책 2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32.5x46.2㎝[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오대산 분상 건 기준]
어미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
권수제 연경묘묘소도감의궤 상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수릉(綏陵)에 묻힌 효명세자의 묘소인 연경묘를 조성한 과정을 기록하여 1830년에 간행한 의궤.

[개설]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孝明世子延慶墓墓所都監儀軌)』는 1830년(순조 30) 순조(純祖)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세상을 떠난 후, 효명세자의 묘소인 연경묘(延慶墓)를 조성한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총 4건의 분상용 의궤가 현재 전하고 있다. 어람용으로 제작된 의궤는 전해지지 않는다. 1830년 효명세자가 세상을 떠나자 장례 절차가 시작되었다. 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효명세자를 위한 장례 절차는 국왕이나 왕비를 위한 국장 절차보다는 한 등급 낮게 설정되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삼도감(三都監)과는 명칭이 약간 다른 장례도감(葬禮都監), 빈궁혼궁도감(殯宮魂宮都監), 묘소도감(墓所都監)이 설치되었다. 그중에서 묘소도감은 효명세자를 안장할 묘소를 조성하는 작업을 맡았다.

효명세자는 1834년 아들 헌종(憲宗)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으로 추존되었다. 따라서 묘 또한 능으로 승격되어 수릉이라 불리게 되었다. 수릉은 총 두 차례의 천릉을 거쳐 현재의 위치인 구리시 동구릉 경내에 이르게 되었다.

[저자]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는 묘소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묘소도감의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남공철(南公轍)이 담당하였다가, 좌의정(左議政) 정만석(鄭晩錫)이 대신하게 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장례 절차가 끝난 후, 묘소 조성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여 1830년에 간행되었다.

[형태/서지]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는 2책 31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오대산 사고 분상용의 크기는 가로 32.5㎝, 세로 46.2㎝이다.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에는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위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연경묘묘소도감의궤 상(延慶墓墓所都監儀軌 上)'이다.

[구성/내용]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 제1책의 서두에는 제목에 이어 효명세자의 죽음과 묘소의 명칭과 위치에 대한 간략한 정보, 그리고 목록이 실려 있다. 제1책은 일록(日錄)‧좌목(座目)‧전교(傳敎)‧이문(移文)‧감결(甘結)‧예관(禮關)‧의주(儀註)‧별단(別單)‧재용(財用)‧부의궤(附儀軌)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록은 묘소 조성 과정을 날짜순으로 기록한 일종의 업무 일지이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수록되어 있다. 전교는 묘소 조성과 관련하여 국왕 순조가 내린 전교를 수록한 항목이다. 이문‧감결‧예관 등은 모두 도감이 업무를 진행하며 보내거나 받은 공문서이다. 이문은 도감이 다른 관서에 보낸 공문이며, 이문에 대한 다른 관서의 회답인 내관(來關)도 함께 실었다. 감결은 도감의 지시 사항을 하달한 문서이며, 예관은 예조로부터 받은 공문서를 따로 실은 항목이다. 의주에는 묘소도감의 주관하에 거행되는 의식의 종류와 절차를 기록하였다. 별단은 하부 관원까지 도감 전체 인원의 명단을 수록한 항목이다. 재용은 도감의 운영 비용을 책정하고 사용한 내역이며, 부의궤는 의궤 제작과 관련된 기록을 따로 모은 것이다.

제2책은 삼물소(三物所)‧조성소(造成所)‧대부석소(大浮石所)‧노야소(爐冶所)‧보토소(補土所)‧소부석소(小浮石所)‧수석소(輸石所)‧별공작(別工作)‧분장흥고(分長興庫) 등 도감 내 하위 부서에 관한 기록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담당 업무, 생산한 문서, 작업에 참여한 장인 등의 명단, 소요한 물자, 제작 물품 등이 실려 있다. 도설을 곁들여 당시 제작된 물품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효명세자의 묘소 조성 과정을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다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효명세자연경묘묘소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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