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42004
한자 翼宗
영어공식명칭 Ikjong
이칭/별칭 효명 세자,문조 익황제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인물/왕족·호족
지역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산7-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809년연표보기 - 익종 출생
혼인 시기/일시 1819년 - 익종 신정 왕후와 혼인
활동 시기/일시 1827년 - 익종 대리청정 시작
몰년 시기/일시 1830년연표보기 - 익종 승하
출생지 창덕궁 대조전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와룡동 2-71]
묘소|단소 익종 수릉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산7-2지도보기
사당|배향지 종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훈정동 1]
성격 전통 시대 인물/왕족·호족
성별
본관 전주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수릉에 묻힌 조선 후기의 추존왕.

[개설]

익종(翼宗)[1809~1830]은 조선 후기의 추존왕이다. 이름은 영[旲: 원래의 음은 대이나 영으로 부르도록 정함], 자는 덕인(德寅), 호는 경헌(敬軒)이다. 1809년(순조 9)에 창덕궁 대조전에서 태어났다.

[가계]

익종은 조선의 제23대 왕 순조(純祖)의 아들이며, 제24대 왕 헌종(憲宗)의 아버지다. 어머니는 김조순(金祖淳)의 딸 순원 왕후(純元王后) 김씨이다. 1819년(순조 19) 조만영(趙萬永)의 딸인 신정 왕후(神貞王后)와 가례를 올렸다.

[활동 사항]

익종은 1812년(순조 12)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827년부터는 순조를 대신하여 정사를 돌보기 시작하였다. 당시 어머니의 친족인 안동 김씨에 의한 세도 정치가 극대화된 와중에서, 어진 인재를 등용하고 형옥을 신중하게 하며 왕권을 다시금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리청정한 지 4년 만인 1830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후 익종의 비 신정 왕후의 일족인 풍양 조씨가 대거 정계에 진출하여 안동 김씨 일족과 대결하였다. 이 세도 정치기의 혼란으로 인해 정치가 문란해지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 국가의 쇠락으로 귀결되었다고 평가된다.

[저술 및 작품]

익종의 저술은 익종의 호를 본따 『경헌집(敬軒集)』이라는 이름으로 간행되었다. 현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총 12권 6책으로, 부 3편, 사(詞) 3편, 시 622수, 연구(聯句) 38편, 치사(致詞) 13편, 악장(樂章) 10편, 전문(箋文) 5편, 소 6편, 제문 5편, 서(書) 2편, 비(批) 3편, 서(序) 3편, 기 3편, 잠 1편, 찬(讚) 1편, 상량문 1편, 잡저 105편, 영지(令旨) 113편, 돈유(敦諭) 19편, 비(批) 6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익종의 학문과 정치적 견해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묘소]

익종신정 왕후와 함께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경내 수릉(綏陵)에 묻혀 있다. 수릉은 한 봉분 안에 왕과 왕비를 같이 모신 합장릉의 형태로 조성되었다. 일반적으로 왕릉은 우상좌하(右上左下)의 형태로 왕이 오른쪽, 왕비가 왼쪽에 모셔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수릉은 일반적인 원칙과는 반대로, 익종이 왼쪽, 신정 왕후가 오른쪽에 모셔져 있다. 익종은 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고 신정 왕후는 왕비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신분 차이에 근거한 것으로 추정된다.

익종은 1830년 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무덤에 '능'이라는 호칭을 쓸 수 없었다. 따라서 본래 연경묘(延慶墓)라는 이름으로 묘가 조성되었다. 이후 아들 헌종이 즉위하여 익종으로 추존되자 묘 또한 능으로 승격되어 수릉이라 하였다. 수릉은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두 번의 천릉을 거쳤다. 본래 연경묘가 조성되었던 곳은 현재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경종(景宗)의 의릉(懿陵) 왼편이었다. 그러나 1846년(헌종 12)에 풍수상으로 좋지 않은 위치라 하여 양주 용마봉[현 서울특별시 광진구 용마산]으로 천릉하였다가, 1855년(철종 6)에 다시 천릉하여 동구릉 경내의 현재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1890년(고종 27)에 신정 왕후가 승하하자 수릉에 합장릉의 형태로 능을 조성하여,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 1970년 동구릉 전체가 사적 제193호로 지정되었다.

[상훈과 추모]

익종은 1830년(순조 30) 세자의 신분으로 세상을 떠나 효명(孝明)이라는 시호가 내려져, 효명 세자로도 불린다. 1834년 아들 헌종(憲宗)이 왕위에 오른 후 익종으로 추존되었으며, 대한 제국이 선포된 후 1899년(광무 3) 고종 황제의 직계 5대 조상으로서 다시 문조 익황제(文祖翼皇帝)에 추존되었다. 익종의 신위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 봉안되어 있다. 종묘에서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전통 제례 의식으로 대제를 봉행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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