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원마을은 예부터 마을에서 보이는 곳에는 묘를 쓸 수 없는 금장지구(禁葬地區) 풍습이 전한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광주이씨가 매원에 세거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풍습이 생겼는데, 광주이씨뿐만 아니라 타성들까지도 마을에서 보이는 곳에 묘를 쓸 수 없었다고 한다. 마을이 생성되고 5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금장지구는 여전히 지켜지고 있었는데, 이는 매원에 주요 세거지...
매원리는 동쪽에는 죽곡산, 서쪽에는 산두산, 남쪽에는 안산, 그리고 북쪽에는 용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그 모양이 매화와 같다 하여 매원(梅院)이라 불린다. 마을이 가장 잘 보이는 소바우골에서 매원을 내려다보면 산들로 둘러싸인 마을의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매화처럼 보인다. 예부터 마을이 보이는 곳에는 무덤조차 설 수 없던 금장지구 매원리는 지금도 전통의 모습...
매원리를 둘러싼 여러 개발 중 특히 골프장 건립은 마을을 여러 면에서 변화시켰다. 2008년부터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보상 문제로 마을 입구에서 지금도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사실 이보다 더 큰 변화는 1988년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88년도 제일 처음 마을에 생긴 골프장은 경상북도 모 클럽이라는 단체가 운영을 했다. 당시에도 마을 사람들은 반...
매원리에서는 2008년 8월부터 지금까지 골프장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며 평화적 집회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소바우골 아래 매원천을 사이에 두고 마을 맞은편에 텐트 4동과 모닥불로 매일같이 그 곳을 지켜온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천의 오염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 곳에 가니, 텐트 한 동에서는 집회현장에 모인 마을 사람들을 위해 식사를 마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