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칠곡군으로 시집 온 이명득이 지은 관동지방 기행가사. 「금수강산 유람가」의 작가는 이명득[1909~1992]이다. 이명득은 성산이씨로 지천면 신동의 풍산김씨 김병갑에게 출가하였고 택호를 성곡댁이라 한다. 노래의 갈래는 가사로서 기행가사(紀行歌辭)이며 관동지방의 산천 명승지를 단체 유람한 일정과 소회를 담은 점에서 관유가사(觀遊歌辭)이다. 이명득은 여러...
경상북도 칠곡군의 낙동강사(洛東江史)와 관련된 김용호(金容浩)의 장시(長詩). 1930년대 일제 수탈과 철도 부설 등 식민지정책으로 인해서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이 일제의 강으로 변해갈 때 견디다 못한 민중들이 고향을 떠나는 현실을 비탄에 젖은 마음으로 노래한 김용호 시인의 「낙동강」은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낙동강의 수운사(水運史)가 칠곡 지역의 향토사와 불...
경상북도 칠곡군 주민 허압이 1975년 한강 이남 5개도를 유람한 후 지은 기행가사. 「남행기」의 작가 허압 여사는 김해허씨로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 거주하였다. 여사는 광주이씨 도헌공파 박곡 이원록(李元祿)의 13대 종부(宗婦)로서 1975년에 작품을 지었다. 노래의 갈래는 가사로서 기행가사(紀行歌辭)이며, 남쪽 지방의 명승과 고적을 단체 유람한 일...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서의 전쟁 참상을 보고 조지훈이 지은 시. 6·25전쟁 때 공군 종군문인단(從軍文人團)에 소속되어 있던 조지훈이 가산면 다부리에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시인의 감회로서 쓴 시(詩)이다.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다부동전투가 한 달여간 계속된 후 전쟁으로 황폐된 현장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 전쟁시(戰爭詩)...
경상북도 칠곡군 출신의 이담명이 유배지에서 팔순 노모를 그리며 지은 노래. 정재 이담명은 미수 허목에게 사사하여 24세에 대과에 아원으로 급제하여 수찬, 교리, 도승지, 공조참판, 영남관찰사, 대사헌, 대사성, 부제학, 이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1680년 경신환국으로 부친인 귀암 이원정이 참화를 당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원통하고 억울하여 부친의 피묻은 적삼을...
경상북도 칠곡군 출신의 유병헌(劉秉憲)이 은사금(恩賜金)을 거부하며 쓴 항일 논설. 1910년 일제는 한국을 강제 병합한 뒤 은사금과 작위를 수여하였다. 1911년 5월에 칠곡군 북삼 출신의 유생인 유병헌은 은사금 수령을 거부하고 논설 「은수변파록(恩讐辨破錄)」을 통해 일제를 규탄함으로써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유병헌은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단식·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