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문화제는 포은 선생이 탄생하신 지 666주년이 되는 2003년 6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용인이 동방성리학의 성지로써 재인식되기를 기대하며 해마다 5월경에 치러지는 포은문화제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나 개성에서 용인으로 상여 행렬이 오는 것을 재현한 천장행렬과 추모제례가 중심이 된다. 포은 선생의 유해가 지금의 묘역으로 옮겨진 지...
추모제례는 행사 당일 묘역에서 용인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거행한다. 초헌관은 도지사나 시장이, 아헌관은 문화원장이, 종헌관은 포은 선생 종손이 맡아서 올리며 악무(樂舞)를 갖추어 올리는 치제(致祭)의 예를 따른다. 제복(祭服)을 단정하게 갖춰 입고 행렬을 지어 묘소에 오르며 각자의 위치에 서고 미리 진설해 놓은 묘역 앞에서 추모제례를 진행한다. 약 15명의 헌관과 집사가 집례의 창홀...
상산제는 나라를 위하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충신을 모시는 굿을 말한다. 굿 가운데서도 최고의 상신으로 모시는 굿으로 포은 선생이 선죽교에서 순절하신 것을 초혼하여 올리는 굿이다.상산제 부정물림 및 가망청배를 시작으로 승전거리와 장군물림, 초영실과 사자삼성을 거쳐 말미에 길닦음으로 끝을 맺는다. 이는 주위에 부정을 물리치는 것으로 시작하여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한(恨)이 어린 망제를 초...
한시(漢詩)는 전통문화의 한 부분으로 선비정신을 대표하는 장르로 이어져 왔다. 시대가 바뀌고 문화의 형태가 달라져도 흐르는 정신만은 변하지 않고 이어져 왔다. 포은 선생은 동방성리학의 조종일 뿐만 아니라 뛰어난 학자요, 시인이기도 하였다. 포은문화제에서 한시백일장을 개최하는 것도 이러한 선생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가려는 데 있다. 한시 백일장은 포은문화제 행사의 백미로 전...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는 용인관내 초·중 고등학생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배워 알게 하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민요와 가곡, 기악과 관악, 그리고 독주와 합중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용인 지역 국악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청소년국악경연대회 특히 입상자들은 본 행사의 기념공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학업...
산신제 및 고유제는 포은문화제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모든 행사의 첫째 날 일찍 올린다. 포은 선생 묘역에서 포은공파 종약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포은 선생이 잠들어 있는 문수산(文秀山)의 산신과 선생께 올리는 제사이다. 이는 전통에 바탕을 두고 진행하는 행사로 모든 큰일 을 치르고자 할 때 신명(神明)에게 고하는 풍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용인 지역은 유림(儒林)의 본향이며 특히 조선왕조 오백년간 가장 중요시했던 것 가운데 하나인 예(禮)의 고장이다. 성리학에 바탕을 둔 조선왕조에서는 필연적으로 의례(儀禮)의 발달을 가져 왔는데 지금까지도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례편람(四禮便覽)의 고향 또한 용인이다. 이는 성리학이 토착화되어 우리 것으로 드러나는 여러 가지 얼굴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