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헌 이석형 선생의 묘는 포은 정몽주 선생 묘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데 포은 선생의 증손주사위가 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석형 선생의 묘가 본래 명정이 떨어진 자리라고 하는데 명당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출가한 포은 선생의 손녀가(딸이라고도 함) 밤에 동이로 물을 퍼다 부었다고 한다. 아침에 포은 선생을 모시려고 보니 물이 괴여있는지라 물이 나는 곳은 좋지 않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