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 매원 사거리에서 가산면 다부리에 이르는 도로.

[개설]

호국로의 상당 구간은 국가 지원 지방도 79호선[창녕-안동]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왜관읍에서 석적읍 및 가산면에 이르는 넓은 지역은 6·25 전쟁 기간 나라를 지키려고 격전을 펼쳤던 곳이다. 이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라고 하여 호국로라고 하였다.

[제원]

호국로는 길이 1만 5036m, 폭 8~20m의 2~4차선 도로이다.

[현황]

호국로는 칠곡군의 중부를 동부에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의 하나이다. 중부의 칠곡대로, 관문로, 봉계로, 석전로, 포망로, 소학로, 지천로, 유학로와 교차한 후 동부의 중앙 고속 도로 및 경북 대로에 도달한다. 반지천[낙동강의 지류]과 학산천[한천의 상류]을 따라 도로가 발달하였다. 왜관읍의 매원리, 아곡리, 석적읍의 반계리, 망정리, 도개리, 그리고 유학산의 듬티 고개를 넘어 가산면의 학산리, 다부리로 내려간다. 호국로를 따라 대구 과학 수사 연구소[매원리], 칠곡군 종합 운동장[아곡리], 송정 자연 휴양림[반계리], 칠곡 도개 온천[도개리]. 다부동 전적 기념관[다부리]이 있으며, 도로 곳곳에 개별 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호국로는 주로 전답 또는 임야 지역을 통과한다. 아곡리의 안찔 마을, 발샘 마을, 반계리의 반지(磻旨) 마을, 송정 마을, 새터 마을, 도개리의 도개 마을, 용수(龍藪) 마을, 매남 마을, 반송 마을, 배리밭 마을, 학산리의 장현 마을, 듬티 마을, 원정 마을, 다부리의 다부원(多富院) 마을이 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분포한다. 이들 마을을 포함하는 전 구간이 계획 관리 지역에 속한다. 반지 마을은 한우 사육을 많이 하는 마을이다. 용수 마을의 도개 온천은 유학산 산행을 마친 등반객이 자주 들르는 곳이다. 듬티 마을은 학산리의 중심 마을이며, 개별 산업체가 입지한다. 이곳 마을 회관에서 유학산 등반이 시작된다. 다부원 마을은 조선 시대 영남 대로의 요충지였으며, 근대에는 6·25 전쟁의 격전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