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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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Scattering a Bit of One´s Food on the Ground to Propitiate the Ghost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삼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불특정의 신에게 ‘고수레’라고 외치며 봉헌하는 행위.
[개설]
우주 삼라만상이 모두 신과 관련이 있다고 믿어, 신에게 먼저 봉헌하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 이웃에서 제사 음식을 보내오면, 음식의 일부를 떼어 밖으로 던지며 ‘고수레’한다.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고수레’를 한다.
[연원 및 변천]
고수레는 공짜 음식이 자주 생기게 해 주고 먹는 사람을 객귀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들에서 먹을 때에도 고수레를 한다.
[절차]
칠곡군에서는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 난 후와 마을 제사 또는 개인별 제사를 지내고 나서 고수레를 한다. 『경상북도 세시풍속』에 의하면 칠곡군 왜관읍 매원2리에서는 마을 동제(洞祭)를 지내고 난 후 제를 마치면 일부 제물을 조금씩 떼어 동단 앞에 두고 온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가정신앙』 경상북도 편에 의하면 가산면 가산1리 북창마을에서는 가을 고사를 지내고 나나 후 짚 끝에 제물을 조금씩 담아 밖에 내 놓는다고 한다. 물론 이 외에도 칠곡군 각 가정마다 기제사를 지내고 난 후 음식을 조금씩 떼어 문 앞에 내 놓으며 고수레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