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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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行事 |
영어의미역 | Culture Even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수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보급하는 행사.
[개설]
칠곡 지역의 문화 행사는 지역민 다수가 참여하여 정서 순화와 가치관을 정립하고 다양한 문화의 맛을 누리는 데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칠곡 지역에서 행하는 문화 행사는 다양하다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일상생활과 더불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 학습 문화 행사, 칠곡 문화원의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 그리고 국조전(國祖殿)에서 행하는 전통 행사와 지역·마을 단위 행사 등이 있다.
[학습 문화 행사]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는 칠곡 지역민과 함께 하는 기획 공연으로 평소에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뮤지컬, 오페라, 전통 음악 등 차원 높은 공연을 유치하여 지역민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 체육 관광부의 지원 공연으로 뮤지컬, 퓨전 음악, 연극, 공연과 송년 콘서트로 연말 분위기에 맞춘 가족적이고 따뜻한 무대 연출에 주력한다. 칠곡 음악 사랑회에서는 재즈, 영화 음악 등 테마가 있는 정기 공연을 하며, 또 지역 내에 영화관이 없으므로 월 1회 최신 영화를 2,000원 또는 3,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기지 캠프 캐럴과 함께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전개하여 상호 화합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주한 미군 장병과 그 가족에게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펼쳐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칠곡 군민에게는 캠프 캐럴의 영어 캠프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등 교육 효과를 얻고 있다. 주한 미군 및 그 가족과 칠곡 군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음식과 도자기 체험, 천연 염색 등 ‘함께 좋은 친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석전 영어 마을, 청소년 영어 캠프, 캠프 캐럴과 함께하는 영어 강좌를 통해 다정한 국제적 이웃 관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한국 문화 답사를 통해 친구 같은 이웃, 이웃 같은 친구로 화합 한마당 행사를 조성하고 있다.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함께 배우며 또 하나의 가족을 이룬 학습 동아리 회원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이웃들에게 베풀고 있다. 사물놀이, 글쓰기, 동화 구연, 도자기, 천연 염색, 다도, 기타 연주 등으로 구성된 학습 동아리들은 각각의 재능과 분야를 살려 알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글쓰기 동아리는 성인 문해(文解), 교육 활동 및 무료로 초등학생 글쓰기 지도를 맡고 있다. 또한 열정과 신명의 날뫼북춤, 사물놀이, 기타 연주 동아리를 만들어 여러 마을과 요양원 등을 찾아가 공연을 벌이기도 한다. 구연동화, 도자기, 다도 연구, 천연 염색 동아리도 있는데, 이들은 무료 강습과 함께 수입금 일부를 불우 이웃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내에 설치된 칠곡 평생 학습 대학의 교육 목표는 평생 교육이다. 인성과 지식 및 특성화 교육을 위한 각종 문화 행사가 진행되며, 청소년 교육, 어르신 교육, 여성 교육, 정보화 교육, 맞춤형 교육 및 문화 행사 등이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2013년 이후 열리고 있는 칠곡 평생 학습 인문학 축제는 평생 학습 동아리 공연 발표와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하고, 여기에 마을을 찾아가는 축제, 마을 특성을 살린 인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소재지 특성에 따라 그 마을 특유의 인문학 및 체험 행사도 하고 있다. 활발한 리더십으로 칠곡 지역의 인문학 성공 사례가 늘어가고 평범하던 농촌 마을이 찾아가는 인문학의 영향을 받아 성장 동력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은 칠곡 문화원이 주최하고 맥심회, 계명 순심 동문회, 낙동 분재회, 칠곡 사우회, 낙동 수석회 등 지역 문화 예술 단체가 단위 행사를 주관하며 축제 전반을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여 주민 모두가 어울리는 행사이다.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 단체의 문화 예술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 예술 발전 및 주민 주도형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립 칠곡 공공 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봄·가을에 독서의 향연을 벌이고 있다. 봄 행사로는 4월 10일에서 20일 사이에 책나무 열매 달기, 도서 교환전, 꼬막손으로 그리는 동화 속 친구들, 맛있는 책 읽기 등을 개최한다. 가을 행사는 9월 하순에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와 체험 행사를 갖는다. 전시회는 ‘책이랑 놀이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과 함께 놀이 활용법을 전시하며. ‘책, 그 또 다른 모습’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북아트 작품도 전시한다.
한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깜짝이야 팝업북!’이라는 제목으로 창의성 개발 및 독서 흥미 유발을 위한 팝업북을 만든다. ‘그림책으로 노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부모를 동반한 유아 및 저학년들로 오감(五感) 요소를 반영한 책 놀이를 하며 15팀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는 행사이다.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책이랑 차 한 잔 마실래요?’라는 카페 명을 내걸고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고 있다.
경상북도립 칠곡 공공 도서관에서는 지역 어린이들의 독서 문화 향상과 어린이 정서 순화에 힘쓰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및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 교육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는 어린이 로스쿨, 이야기로 풀어 보는 역사 토론, 발표력 튼튼 교실, 어린이 사자 소학, 멘토 역사 교실, 스토리텔링 수학 등이 있고, 성인을 위한 강좌는 인문학 고전 읽기, 독서 지도사 자격증반, 시민 로스쿨, 서예&사군자, 독서로 마음 열기, 맛있는 일본어 등이 있다. 5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강좌로는 풍수지리 어르신, 실버 동화 구연 등이 있다.
어르신의 전당에서는 어르신 문화 대학을 운영하며 컴퓨터, 민요 춤, 사물놀이, 하모니카, 전자 오르간, 아코디언, 한자 서예, 웰빙 기체조, 태껸, 라인 댄스, 신나는 가요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 행사]
칠곡군에서는 매년 단군을 숭배하는 춘향제(春享祭)와 개천 숭봉 대제(開天崇奉大祭)가 열린다. 다른 지역에서 보기 드문 국조전은 단군의 건국이념 구현과 전통 문화의 일환으로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춘향제가 열리고, 매년 양력 10월 3일 오전 11시에 칠곡 단민회 주관으로 개천 숭봉 대제를 올린다. 국조전은 칠곡군의 위탁을 받아 단민회에서 관리하며, 전통 혼례 장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지역 마을 행사]
마을 행사로는 가산면 송학리의 학마을 축제, 동명면의 가산산성 축제 등이 있다. 학마을 축제는 하늘이 푸르고 오곡이 무르익는 가을에 유학산 자락의 송학리 학마을에서 농산물의 브랜드를 알리고 농촌 가을의 풍요한 정취를 도시인들과 함께 누려 보자는 취지로 가산 지역 농민이 주최가 되어 실시하는 행사다. 행사 내용은 사과 따기, 미꾸라지·메뚜기 잡기, 떡메 치기, 인절미와 송편 빚기, 허수아비 만들어 가족 이름표 달기, 등이 있으며, 사진 전시회와 풍물놀이, 합기도 시범, 스포츠 댄스, 초청 가수 공연 등도 행해지고 있다.
가산산성 축제는 8월 초순경 가산산성 등 문화 유적과 자연 환경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개최하는 동명면의 최고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에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첫째 날은 모둠 북, 관현악, 전통 무용, 국악가요, 민요, 마술 공연 등이 있었고 둘째 날은 7080밴드, 「난타」, 성악 등의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