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개인 혹은 기업의 금융 거래에 대한 중계를 주요 업무로 하는 기관.

[개설]

금융 거래가 발생한다는 것은 금융 자산이 거래 당사자 간에 교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 기관은 이러한 금융 거래를 중개하는 기관으로 금융 중개 기관이라고도 한다. 금융 기관은 기업으로 대표되는 자금 수요자에게 융자 또는 자금 수요자가 발행한 유가 증권을 매입하고, 이를 위한 자금은 자금 공급자로부터 흡수한 것, 즉 예금·신탁 및 보험 증서·금융채 등으로 조달하는 금융 행위를 한다. 즉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할 수 없는 금융에 관한 중개 서비스를 담당한다.

금융 기관은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간 중개 서비스를 통해 이윤을 형성한다. 자금 수요자와의 거래에서 형성된 대부 시장에서는 대부 금리를 획득하고, 자금 공급자와의 거래에서 형성된 예금 시장에서는 예금 금리를 획득하여 이윤을 가지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황]

한국의 금융 기관은 은행과 비은행권 금융 기관으로 나눌 수 있다. 은행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은행법에 의해 설치된 일반 은행 및 특수 은행으로 구성되어 있고, 비은행권 금융 기관은 금융 회사, 상호 신용 금고, 신용 협동 기구, 보험 회사 등을 가리킨다. 칠곡 지역의 경우 일반 은행으로는 국민 은행과 우리 은행, 대구 은행이 있다. 특별법에 의해 일반 은행이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부분에 자금을 공급하는 특수 은행으로 중소기업 은행과 농업협동조합 중앙회가 있다. 한편 비은행권 금융 기관으로는 새마을 금고와 신용 협동조합이 있다.

[일반 은행 및 특수 은행]

칠곡군의 일반 은행은 전국을 영업 구역으로 하는 시중 은행과 영업 구역이 원칙적으로 소재지인 도·광역시로 제한되어 있는 지방 은행으로 구성된다. 칠곡군에는 일반 은행으로 국민 은행 1개와 우리 은행 1개, 그리고 대구광역시에 소재지를 둔 대구 은행 3개가 있다. 또한 중소기업 특별법 의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 은행 2개와 농업 협동조합 중앙회 3개가 있다.

2012년 12월 현재 이들 10개 은행의 예금 총액은 5,910억 원이다. 이 중 저축성 예금은 4,930억 원이고 요구불 예금은 990억 원이다. 저축성 예금 4,390억 원 중 정기 예금은 3,090억 원, 정기 적금 360억 원, 저축 예금 890억 원, 기타 600억 원이다. 2012년 현재 10개 은행의 총 대출액은 9,820억 원, 부도액은 18억 1000만 원으로 부도율은 0.30%이다.

[비은행권 금융 기관]

칠곡군의 비은행권 금융 기관으로는 서민과의 금융 거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새마을 금고 4개와 조합원 상호 간 자금 융통을 위한 신용 협동조합 3개가 있다. 새마을 금고는 읍 소재지와 면 소재지인 왜관읍, 북삼읍, 지천면, 약목면, 가산면 등에 있으며, 2000년 이후 자산액, 예금액, 대출액, 회원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총 자산액은 2012년 12월 현재 1695억 1900만 원이며, 예금액은 1545억 1100만 원, 회원 수는 4만 2967명이다.

신용 협동조합은 면 소재지인 약목면, 지천면과 왜관읍 등 3개의 읍 소재지에 있다. 2012년 12월 현재 이들 3개 신용 협동조합은 총 자산액 1754억 6200만 원, 예금액 1610억 6000만 원, 대출액 806억 5200만 원이며 조합원 수는 2만 990명에 달한다. 규모와 역사 면에서는 왜관 신용 협동조합이 가장 크다. 1967년 설립된 왜관 신용 협동조합은 2013년 기준으로 조합원 수 1만 2954명이며 직원은 총 32명[임원 11명, 직원 21명]이 종사하고 있다. 자산은 2009년 12월 기준 1103억 1000만 원이다. 현재 왜관읍 왜관리의 본점 이외에 중리 지점, 북부 지점, 남부 지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