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군.

[위치]

동명면 금암리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고인돌로서 현존하는 3기 모두 뚜껑식[蓋石式] 고인돌이다. 금암리 835번지에 4기, 978번지에 1기의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형태]

지표면에서 확인된 형태로 고인돌의 형상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뚜껑식 고인돌 형식으로 파악된다.

[출토유물]

고인돌 내에서 직접적으로 확인되는 유물은 없으나, 835번지 일대에 공장 건축 때 간돌검 1점과 간돌화살촉 4점이 출토되었으며, 978번지 일대 공장 신축 때 간돌검 편(片)이 출토되었다고 하나 유물의 소재는 알 수가 없다.

[현황]

금암리 835번지 일대에 현존하는 4기는 패널 공장의 북쪽 담에서 7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2기는 이곳에서 북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송전탑 옆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 옆에 위치한 1호 고인돌은 덮개돌 윗면에 2개의 성혈이 있고 덮개돌 규모는 160×100×80㎝,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2호는 덮개돌 윗면에 성혈 43개가 있고 덮개돌 규모는170×160×190㎝,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3호는 성혈이 없고 덮개돌 규모는170×160×190㎝,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4호는 성혈이 없고 덮개돌 규모는 150×140×65㎝,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3호 고인돌만 원래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나머지는 모두 이동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부근에 여러 기의 고인돌이 있었으며, 그 가운데 일부는 덮개돌 아래에 돌덧널이 있었고, 안에서 간돌검 1점과 간돌화살촉 4점이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금암리 978번지 철골 가공 공장 마당에 고인돌 1기가 있다. 덮개돌 규모는 310×250×115㎝, 장축은 남북 방향이다. 수년전 공장 신축 공사 때 간돌검 편이 출토되었다고 하나 유물의 소재는 알 수가 없다.

[의의와 평가]

동명면 금암리 일대에 청동기시대부터 사람들이 생활하였음을 알 수 있고, 고인돌의 존재로 보아 주변에 청동기시대 취락지가 분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금암리 고인돌군은 일대에 취락을 조성했던 당시 주민 집단의 무덤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