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24
한자 婚禮
영어공식명칭 Nuptial Ceremony
이칭/별칭 결혼,혼인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혼인할 때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개설]

혼례(婚禮)는 일생 의례(一生儀禮)의 하나로,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전통 혼례와 서양식 혼례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리 시민들 대부분이 전문 예식장이나 교회 등에서 서양식 예복인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고 치르는 서양식 혼례를 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전통 사회에서는 나이가 많아도 혼인하지 않으면 아이 취급을 받았고, 어린 나이라도 혼인을 하면 어른으로 대접받아 중대사를 논하는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 즉, 혼인을 해야 진정한 의미의 성인으로 대접하였다. 이에 따라 혼인을 '대례(大禮)', '인륜대사(人倫大事)', '백년지원(百年之源)', '백복지원(百福之源)'이라고 하여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다. 혼인을 '결혼(結婚)'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혼인이 남녀 개인의 결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문과 가문,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혼인을 위한 남녀의 만남은 지인의 소개를 통한 중매와 자유로운 만남을 통한 연애, 그리고 결혼 주선 업체를 통한 만남 등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농가가 많았던 1970년대 이전의 구리 지역에서는 전통 혼례가 많았으나 오늘날에는 예식장이나 교회 등에서 서양식으로 혼례식을 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따라서 과거 전통 혼례 때 행해졌던 풍속들은 오늘날 거의 볼 수 없다.

[절차]

1. 전통 혼례: 과거 구리 지역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전통 혼례를 행하였다. 절차는 중국의 『주육례(周六禮)』와 『주자가례(朱子家禮)』의 사례(四禮)를 절충하였는데, 이를 두고 '육례(六禮)를 갖춘다'고 하였다. 육례에 따른 혼인 절차는 중매를 통한 '의혼(議婚)', 혼인을 약속하고 남자 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시를 적은 사주단자(四柱單子)를 신부 집에 보내는 '납채(納采)', 신부 집에서 혼인 날짜를 정해 신랑 집에 보내는 '납기(納期)', 신랑 집에서 신부 집으로 예물을 보내는 '납폐(納幣)', 신랑이 신부 집에 가서 행사를 치르는 '대례(大禮)',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우귀(于歸)'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2. 서양식 혼례: 오늘날 구리 시민 대부분은 전문 예식장이나 교회·성당·사찰 등에서 각자의 상황과 의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혼례를 하고 있다. 이 경우 혼례식 전에 웨딩 촬영이라 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혼례식의 절차와 방식은 일반 예식장과 종교 시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과거와 비교해 또 다른 특징은 혼례식을 치른 후 대부분이 1주일가량의 신혼여행을 가는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양식 혼례를 치르고 있으나 폐백과 같은 전통 혼례 의식이 섞여 있어 전통 혼례의 풍속이 부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