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검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2133
한자 京畿劍舞
영어공식명칭 Gyeonggi Sward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상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11년 6월 17일연표보기 - 경기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경기검무 경기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기 지역 특유의 칼을 휘두르며 추는 춤.

[개설]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2011년 6월 17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한국의 검무는 문헌 및 유적·유물 등을 통해 고대 삼국 시대부터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고려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궁중 무용의 하나로 편입된 후 지방으로도 확산되었다고 여겨진다. 일제 강점기에 조선 조정의 공식적인 관리 체제가 붕괴되면서 검무는 권번(券番)[일제 강점기에 직업으로서 기생을 양성하던 기생 조합]의 기생들에 의해 공연·전수되었다. 특히 당시 유명한 고수(鼓手)이자 민속 무용가로 활동하던 한성준(韓成俊)[1875~1941]에 의해 각종 검무들이 정리되었는데, 경기검무도 한성준에 의해 체계적인 틀을 갖추게 되었다. 구리시에는 경기검무의 보유자 김근희(金槿姬)[1946~]가 활동하고 있다.

[구리 지역의 경기검무]

경기검무는 음량이 큰 피리를 중심으로 장고·대금·해금 및 아쟁 등이 함께 비슷한 선율을 연주하는 대풍류[竹風流]를 반주 음악으로 삼는다. 다른 검무에서는 대부분 대풍류를 반주 음악으로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풍류의 구성에서 느린 장단을 생략해 연주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점도 경기검무의 차별성이다. 복식의 경우 노랑 저고리에 빨강 치마를 입고 그 위에 다시 쾌자(快子)[군복의 하나로 겉옷 위에 덧입는 옷]를 입는데 쾌자의 안쪽은 붉고 바깥쪽은 까맣다. 허리띠 역할을 하는 전대(戰帶)는 붉은색이며 전립(戰笠)[조선 시대 무관이 쓰던 모자]은 안쪽이 붉고 바깥쪽은 까맣다. 경기검무의 동작은 크게 맨손 춤사위와 칼 춤사위로 구성되며, 다시 각각 10개 내외의 세부 동작으로 분류할 수 있다. 경기검무는 한성준에 이어 중요 무형문화재 제92호인 태평무(太平舞)의 보유자 강선영(姜善泳)[1925~2016]으로 전해졌고, 다시 강선영의 제자 김근희가 현재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검무의 보유자이다. 김근희는 경희 대학교 대학원 무용과를 졸업하고, 각종 무용제에서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대진 대학교 무용 예술학부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구리 지역의 경기 검무 보존회를 이끌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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