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굴사 불량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2043
한자 梵窟寺佛粮券
영어공식명칭 Beomgulsa Bulryanggwon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57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상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범굴사 불량권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57지도보기
성격 유적/유적(일반)

[정의]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에 있는 범굴사의 재산을 암벽에 기록한 각명(刻銘).

[건립 경위]

범굴사 불량권은 신라 시대인 647년(진덕 원) 의상 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범굴사가 고려 말기 이후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으나 폐사되었다가 1750년(영조 26) 방지성(方智性) 거사에 의해 재건된 후 새겨졌다고 추정된다. 1757년(영조 33)부터 1765년(영조 41) 사이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불량권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불량권 기록 중에 경술년(庚戌年)이라는 간지가 등장하므로, 범굴사 불량권의 조성 시점은 범굴사가 재건된 1750년 이후의 경술년에 해당하는 1790년·1850년·1910년 중 하나일 것이다. 이후 20세기 초반 새로 전각을 지으면서 현재의 명칭인 대성암(大聖庵)으로 바뀌었다고 추정된다.

[위치]

범굴사 불량권은 현재 아차산 중턱에 있는 대성암의 대웅전 뒷편 암벽에 새겨져 있다. 불량권 왼쪽에는 삼성각이, 오른쪽에는 의상 대사의 전설이 전하는 바위 구멍이 있다. 아울러 불량권의 우측으로 바로 이어지는 암벽에는 범굴사 불량 시주기(梵窟寺 佛粮 施主記)가 새겨져 있다.

[형태]

범굴사 불량권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판석 모양으로 다듬어진 암벽에 새겨져 있다.

[현황]

범굴사 불량권대성암이 1882년(고종 19)의 임오군란, 1950년부터 1953년까지의 한국 전쟁 및 1992년의 화재 등으로 건물들이 여러 차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굴사 불량권은 사찰의 재산 목록인 만큼 여기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사찰의 재정 상황과 운용 방식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록 중에 속(束)·마지기[두락(斗落)]·배미[야미(夜味)] 등 당시 사용하던 도량형 단위와 이두 표현들이 등장하므로 역사학과 국어학 분야의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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