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에서 맹동으로 뻗어 있는 국도 21호선을 따라가다 왼편 길로 접어들면 ‘용소마을’이라고 쓴 이정표가 나온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주)백산오피씨 공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산마루를 지나 내려가면 도로 아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덕산읍 용몽리 용소마을이 보인다. 마을은 작지만 마을 입구에서부터 마을 구석까지 깔끔하게 포장된 길이 쭉쭉 뻗어 있는 모습이...
‘용소’ 하면 ‘용이 승천한 연못’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옛날 용소마을 앞에 있는 큰 연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고 한다. 『진천군 지명유래』라는 책을 보면, 용몽리 용소마을은 약 2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마을이다. 200년 전 마을 앞 들에 큰 연못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이 연못에서 용이 치솟아 오르더니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