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서 아차산과 동구릉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해설사들의 이야기. 겨우내 눈 소식을 기다렸으나 진눈깨비만 몇 차례 내렸을 뿐 동구릉에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났다. 2월 28일 한낮에 함박눈이 내렸다. 함박눈은 동구릉에서 가장 큰 건물인 정자각도 가리고, 높이가 30m를 넘나드는 소나무도 실루엣이 된다. 이 눈발을 가르며...
경기도 구리시의 생태 하천으로 복원된 왕숙천과 구리 시민들의 정다운 휴식 공간으로 변모한 장자호수공원 이야기. 1990년 이전에 제방 건설과 수질 개선이 안 되었던 왕숙천과 물이 고여서 썩었던 장자못 일원이 수질 개선과 시설 확대로 녹지·생태·친환경 녹색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왕숙천은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內村面)...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의 역사와 그 길에 담긴 이야기. 어느 지역이든 길이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길을 통해 다른 지역과 소통을 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다른 지역과 주고받는다. 지금이야 신작로가 생겨 차들이 쌩쌩 달리지만 예전엔 주로 몇 사람이 오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길이 대부분이었다. 비록 오늘날에 비해 길이 좁긴 하나 예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