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동창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 주위 마을에 창고가 세워지면서 '동창'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겼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동창 마을은 동개, 웃말, 아랫말, 샛말을 합하여 불린다.

[채록/수집 상황]

「동창의 지명 유래」는 민속 학자인 이수자[전 중앙 대학교 교수]가 『구리시지』 집필을 위해 1995년 4월 13일에 동구동 경로당에서 이성근[남, 1917년생]에게서 채록하였다. 채록 내용은 1996년 4월 30일 편찬된 『구리시지』에 수록되었고, 뒷부분 내용을 조금 추가하여 1998년 1월 20일 간행한 『설화 화자 연구』에 재수록하였다. 또한 2002년 1월 구리 문화원에서 간행한 『구리시의 민속 문화』에도 재수록되었다. 그 밖의 자료로는 임병혁이 1997년 12월 7일에 동구동 노인정에서 채록한 것이 있는데, 1998년 1월에 구리시 도서관에서 간행한 『설화집』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동창(東倉)'은 동구릉을 관리하기 위해 세워진 창고를 말한다. 일설에는 동창의 동쪽에 마을이 생겨서 동창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동창은 서울[한양]에서 동쪽으로 30리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조선 시대 때 붙여진 이름이다. 동창은 동구릉의 관리들에게 월급인 '요'를 주기 위해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창'은 마을에 서 있던 창고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한 지명 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