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92010 |
---|---|
한자 | -地名由來 |
영어공식명칭 | Origin of Place Name of Gajaeul |
분야 |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현모 |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가재울 마을에서 마을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신분이 미천한 안동 장 씨 한 사람이 돈을 주고 양반을 샀다는 욕심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가재울의 지명 유래」는 전 중앙 대학교 교수이자 민속학자인 이수자가 『구리시지』에 담을 지명 유래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성근[남, 1917년생]에게서 채록하였다. 『구리시지』 편찬 이후인 1997년 1월 11일에 이성근 자택으로 다시 찾아가 추가로 채록하였으며, 1998년에 간행한 『설화 화자 연구』에 수록하였다.
[내용]
구리시에는 가재울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옛날 이 마을에 신분이 미천하여 남들에게 천대를 받던 인동 장 씨 한 사람이 살았다. 장 씨는 남들에게 받는 천대에서 벗어나려고 인근에 사는 전주 이씨 하우군파의 후손들에게 돈을 주고 양반을 샀다. 하지만 이렇게 산 양반은 실제 벼슬이 아니라 명예만 있기 때문에 '가재'라고 하였다. 이처럼 실제 벼슬을 못하고 명예만 산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여 '가재울'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모티프 분석]
「가재울의 지명 유래」는 박지원의 『양반전』에 나오는 것처럼 양반과 상놈의 신분이 뚜렷한 시대에서 양반으로 상승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