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구리시에 서식하는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여름 철새.

[개설]

왜가리는 봄철 한반도에 와서 번식하며 여름을 지내는 철새이다.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는 적은 무리가 월동하여 텃새처럼 되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왕숙천 일원에서 자주 목격된다. 왜가리는 초습지·하천·하구·소택지·논 등에서 서식하며,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용월리,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포매리,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접리,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내발리 등지에서 많이 목격된다. 분포 지역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유라시아·아프리카·중국 동부·몽골·인도차이나 반도·미얀마·사할린·쿠릴 열도·일본·타이완 등이다.

[형태]

왜가리의 부리는 황갈색 또는 적황색이다. 홍채는 황색이며 눈 주위의 피부는 녹황색을 띠고 있다. 다리는 갈색이고, 이마와 머리 위는 흰색이며, 이마에서 눈 위를 지나 뒷머리까지 검은색의 띠가 있다. 뒤끝의 긴 깃털은 길이가 220㎜ 정도나 된다. 등·허리·어깨·위꼬리 덮깃은 청회색이며, 어깨깃은 세모처럼 길다. 목 아래에도 세모가 길게 다발을 이루며, 목 중앙에는 검은 점무늬 2~3개가 세로줄을 이룬다. 꼬리는 모난 각도로 꼬리깃의 수는 열두 개이다. 몸길이는 90~102㎝ 정도이고, 몸무게는 1.6~2㎏ 정도이다. 부리 길이는 110~130㎜, 날개 길이는 421~480㎜, 꼬리 길이는 156~181㎜, 부척 길이는 139~174㎜ 정도이다.

[생태 및 사육법]

왜가리는 날 때부터 "꽈악" 또는 "와악" 하고 소리를 낸다. 먹이는 어류·양서류·파충류·설치류·소형 조류·곤충류·갑각류 등이다. 산란기는 4월에서 5월 중순 사이이며, 침엽수와 활엽수가 있는 교목림에서 집단 번식한다. 나뭇가지 위에 마른 잔가지로 접시형 둥지를 만들고, 청록색 알을 4~5개 정도 낳는다. 알은 암수가 함께 25~26일 정도 품고, 새끼는 50일 정도 기른다.

[현황]

왜가리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과 왕숙천에서 서식하고 있다. 왕숙천에서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