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1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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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공식명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진희 |
[정의]
경기도 구리시와 관련된 인문지리적 요소.
[개설]
경기도 구리시는 우리나라의 중서부에 있는 경기도의 중앙 부분에 위치한다. 동쪽과 북쪽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왕숙천을 경계로 접하고, 서쪽으로는 서울특별시 노원구·중랑구·광진구와 접하며, 남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하여 서울특별시 강동구와 마주하고 있으며, 인창동·교문동·갈매동·수택동·아천동·토평동·사노동 등의 7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청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다. 경위도상으로 남북 북위 37˚ 33′ 10″에서 37˚ 39′ 50″에 걸쳐 있고, 동서로 동경 127˚ 06′ 05″에서 127˚ 10′ 25″에 이른다. 1973년 구리면에서 구리읍으로 승격되었고, 1980년 양주군을 분리하여 의정부시 남쪽 일대에 남양주군을 신설할 때, 구리읍은 미금읍·와부면·별내면·진건면·수동면·화도면 등과 함께 남양주군으로 편입되었다가 1986년 구리시로 승격되었다. 면적은 33.31㎢로 경기도 면적의 0.31%를 차지한다.
[인구]
2016년 1월 31일 현재 구리시 인구수는 18만 6452명[남 9만 2974명, 여 9만 3478명]이며 가구 수는 7만 1518세대이다. 1986년 시 승격 이후 인구가 급증하여 2009년부터 인구 19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13년 갈매동 구리 갈매 보금자리 주택 조성에 따라 대상 지역 주민의 인구 이동으로 인구 감소가 일어나 19만 명 선이 붕괴되었다. 그 후 구리 갈매 보금자리 주택 완공과 더불어 인창· 수택 뉴타운 사업의 진행, 수도권 전철 구리역과 갈매역의 개통, 8호선 별내선의 개통 예정 등으로 인하여 향후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변천]
구리시는 본래 양주군에 속하였으며 구지(龜旨)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면이었는데, 그 명칭은 조선 1530년(중종 25)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처음 등장한다. 한편 1871년 간행된 『경기읍지』에는 '구지(九旨)'라 표기되어 있어, '구지'의 한자 표기는 두 가지가 아울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구지'라는 지명 어원은 '곶(串)'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강과 왕숙천으로 둘러싸인 구리 지역이 마치 곶과 같아서 '곶이'라고 불렀던 것이 '곶→곶이→고지→구지'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명칭은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1912년 발간된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병합되기 전 양주군에 편제되어 있던 구지면이 등장하며, 구지면에 속하였던 사노리(四老里)·인장리(仁章里)·수택리(水澤里)·백교리(白橋里)·토막리(土幕里)·동창리(東倉里)·이문리(里門里)·평촌리(坪村里)·아차동(峨嵯洞)·우미천리(牛尾川里) 등 10개 마을도 기록되어 있다.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양주군도 통폐합이 진행되었고, 현 명칭인 '구리'도 이때 생겨났다. 일제는 구지면의 10개 마을과 망우리면(忘憂里面)의 묵동리·신현리·능후동·방축리·직곡리·봉황동·내동리·능내동·양원리·입암리·봉현리·상리·중리·하리·능곡리 등의 15개 리, 노원면의 장기리·갈매동, 미음면 수변리·석도리 각 일부, 진관면 배양동 일부, 별비면 퇴계원리 일부를 병합하여 구지면의 구(九)와 망우리면의 리(里)를 합한 '구리면(九里面)'을 만들어 냈다. 구리면에는 묵동리·중하리·상봉리·신내리·망우리·인창리·사노리·교문리·수택리·토평리·아천리·갈매리의 12개 마을이 편제되었으며, 면사무소는 교문리에 두었다.
구리면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행정 구역상의 별다른 변화 없이 유지되다가 1950년 면사무소가 파괴되어 1952년 망우리에 면사무소를 옮겨 지었다가, 1955년 인창동의 구 시청 자리에 구리면 사무소를 신축하였다. 1963년 구리면의 묵동리·중하리·상봉리·신내리·망우리의 5개 리가 분리되어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구리면에는 인창리·사노리·교문리·수택리·토평리·아천리·갈매리의 7개 리만 남았는데, 이로써 구리면의 지역적 범위가 일제의 행정 구역 개편 이전의 구지면과 거의 같게 되었다. 1973년 양주군 구리면에서 양주군 구리읍으로 승격되었고, 1980년 양주군에서 분리된 남양주군에 소속되었다가 1986년 구리시로 승격되었다.
[행정 구역]
1. 갈매동
본래 경기도 양주군 노원면의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노원면의 담터 전부와 구지면의 사노리 일부를 병합하여 갈매리라는 명칭으로 양주군 구리면에 편입되었다. 1979년 갈매 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0년 양주군에서 분리되어 남양주군 구리읍 갈매리가 되었다가, 1986년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면서 구리시 갈매동이 되었다. 면적은 3.95㎢으로, 구리시 면적의 12.7%를 차지한다. 구리시에서 행정동과 법정동이 일치하는 유일한 동이며, 구리시의 동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동이기도 하다.
2. 동구동
1986년 1월 1일 구리시 승격과 함께 구리읍 사노리와 구리읍 인창리의 일부를 합쳐 신설한 행정동이다. 사노동과 인창동 일부를 법정동으로 관할하며 면적은 7.3㎢으로 구리시 면적의 24.3%를 차지한다.
3. 인창동
본래 경기도 양주군 구지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구지면 동창리(東倉里) 일부와 인장리(仁章里)의 일부가 합쳐져 인창리(仁倉里)라는 명칭으로 구리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1월 1일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면서 법정동으로서의 인창동이 되었다. 행정동 구역으로는 인창동·동구동·교문동에 걸쳐 있는데 주로 인창동에 속해 있다.
4. 교문 1동
경기도 구리시 서쪽에 위치한 구리시의 행정동으로,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과 경계를 접하는 동이다. 과거 양주군 구지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때 이문동과 백교리 전부, 인장리 일부가 합쳐져 교문리라는 이름으로 구리면에 편제되었다. 1986년 구리면이 구리읍을 거쳐 구리시로 승격됨에 따라 교문리 역시 교문동으로 승격되었다. 행정동으로, 옛 이문안·한다리·아천동 등을 포함하며 면적은 8.28㎢로 시 전체의 22.7%를 차지한다. 1995년 교문 1동과 교문 2동으로 분리되었으며, 법정동으로 교문동과 아천동이 있다. 교문동 일부와 아천동이 행정 구역상 교문 1동에 속하고 교문동의 나머지가 교문 2동에 속한다.
5. 교문 2동
경기도 구리시의 행정동으로, 법정동으로의 교문동 일부와 아천동이 행정 구역상 교문 1동에 속하고 교문동의 나머지가 교문 2동에 속한다. 이문안 저수지와 장자못 사이의 좁은 구역을 관할하며,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하여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다.
6. 수택 1동
경기도 구리시에 속하는 행정동이다. 경기도 구리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한강을 경계로 서울특별시 강동구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왕숙천을 경계로 경기도 남양주시와 접한다. 1986년 시 승격 시에는 수택동과 수평동이었는데, 1996년 수택동을 수택 1동으로, 수평동을 수택 2·3동으로 재편하였다. 수택 1동 일부가 인창 수택 뉴타운 사업 지구에 속한다.
7. 수택 2동
교문리 일부와 토평리를 합하여 구리시 승격시 수평동이라고 명명하였으나, 1996년 수평동을 수택 2·3동으로 분동하였다. 수택 2동의 관할구역은 수택동사거리 남쪽과 수평 사거리 서쪽 일대로, 대규모 아파트가 입지하였다기보다 주택가가 밀집하여 있다. 수택 2동 일부가 인창 수택 뉴타운 사업 지구에 속한다.
8. 수택 3동은 교문리 일부와 토평리를 합하여 구리시 승격 때 수평동이라고 명명하였으나, 1996년 수평동을 수택 2·3동으로 분동하였다. 수택 3동의 관할 구역은 교문동 일부를 포함한 법정동인 토평동과 거의 일치한다. 수택 1·2·3동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남쪽으로 한강과 접하고 동쪽으로 왕숙천과 접한다.
[교통과 산업]
1. 교통
구리시의 중심을 국도 6호선이 동서로 지나고, 국도 43호선이 시의 중심을 남북으로 지난다. 국도 46호선이 구리시의 북부를 서남-동북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그 밖에도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하나이다. 그러나 서울특별시에 인접해 있고 교통량이 많은 서울~춘천 간의 길목에 있어 교통 체증이 심한 지역이다. 2005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개통되기 전까지 서울특별시 등 인접 도시와의 교통은 시내버스를 주 교통편으로 이용했었으며, 현재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고속 도로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있으며, 태릉구리간 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이어진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갈매역이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 8호선의 연장 구간인 별내선이 구리시를 경유할 예정이다. 구리 시내에는 구리 도매 시장역[예정], 구리역[환승역 예정], 토평역[예정] 등 3개 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별내선 개통 이후에는 서울 강남 지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2. 산업
구리시는 도농 복합 지역으로, 수택동·갈매동·동구동 등지의 도시 근교 농업을 주력 산업으로 하였다. 그러나 점차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1차 산업의 비중이 감소하고 개인 사업·공공 서비스 분야가 증가하였다. 2012년 12월 기준 구리시 사업체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1만 2062명]과 음식 및 숙박업[7,423명] 종사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산업별 취업자 비중으로는 사업·개인·공공 서비스 및 기타[37.6%]>도소매·음식 숙박업[28.8%]>전기·운수·통신·금융[13.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18만 6452명 중 경제 활동 인구는 약 9만 1000여 명이고 취업자는 8만 8000명으로 경제 활동 참가율은 58.5%이며, 이는 전국 62.4%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고용률도 56.4%로 전국 60.2%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문화 및 관광]
2012년 교문동에 구리아트홀이 준공되어 구리시를 비롯하여 인접 지역의 폭넓은 문화 복지 구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로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가 있으며, 서울과 가까우면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아차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많다. 문화재로는 아차산 일대에서 고구려 보루 및 산성 유적 등 고구려 유적이 발굴되어 고구려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 왕릉 동구릉[사적 제193호]과 명빈 묘(明嬪墓)[조선 태종의 후궁 묘, 사적 제364호]가 있다. 구리 갈매동 도당굿이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