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11003
한자 氣候
영어공식명칭 Climat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일정 기간 동안 되풀이하여 출현하는 대기 현상.

[개설]

기후는 대기 현상의 종합적인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기상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기상이 순간적이고 개별적인 대기 현상이라면, 기후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기 현상에 해당한다. 특정 지방의 기후를 이야기할 때는 어느 정도 더운가 혹은 추운가, 비는 어느 정도 내리는가, 바람은 강한가 등이 관심 사항이다. 이와 같은 기온, 강수, 바람은 기후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이며, 이들이 총체적으로 결합하여 기후 환경을 만든다. 기후는 인간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구리시의 기후 현상은 구리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여러 생활 양식에 직간접적으로 관계된다.

지표상에서 나타나는 더위와 추위, 맑음과 흐림, 건조함과 습한 것 등으로 표현되는 기후는 기온·기압·일조 시수·눈·비·구름·바람 등에 따라 변동되며, 그 지방의 위도·해발 고도·지형적 여건 등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한반도의 중부 지방에 있는 구리시는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하고 겨울철에는 한랭 건조한 특징을 보인다. 구리시의 남쪽을 흐르는 한강과 서쪽에 자리한 아차산과 같은 지형적 여건도 구리시의 기후 변화에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미친다.

[기온]

구리시의 연평균 기온은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사이에 11.7℃를 기록하였는데, 2002년에서 2013년 사이에도 11.7℃를 나타내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2.6℃보다 약간 낮고 경기도 연평균 기온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연도별로 평균 기온의 분포는 편차를 보였는데, 2006년에 12.9℃로 매우 높았던 반면 2007년에는 10.0℃로 아주 낮은 온도를 기록하였다.

월별 기온 분포는 1월이 가장 낮고 8월이 가장 높다. 2013년을 기준으로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3.4℃를, 8월 평균 기온은 27.4℃를 기록하여, 기온의 연교차가 30℃를 웃돌았다. 구리시의 기온은 대체로 연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여 준다.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심하며 계절간의 기온 변화는 초봄인 3월과 4월, 늦가을인 10월과 11월 사이에 가장 크다. 구리시에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한 기온은 2008년 8월에 기록한 37.7℃이며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한 기온은 2008년 1월의 영하 26.2℃이다.

[강수량]

구리시의 연평균 강수량은 1980년대 중반에서 1990년대 사이에 1,381.0㎜를 기록하였던 것이, 2002년에서 2013년 사이에는 1,506.5㎜로 증가하였다. 구리시의 연평균 강수량은 전국 평균은 물론 경기도 평균 강수량보다 높은 값을 가지는 것으로, 이는 구리시가 다우 지역임을 보여 준다. 경기도에서는 해안에서부터 내륙으로 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한강 중상류 일대가 지형성 강수의 영향을 받아 다우지(多雨地)를 형성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2000년 이후 연평균 강수량의 편차가 커졌다. 2002년에는 연강수량이 1,231.7㎜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이듬해인 2003년에는 1,514.8㎜로 증가하였다가 다시 2004년에는 1,217.0㎜로 감소하였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939.5㎜와 2,311.2㎜의 강수량을 기록하였지만, 2013년에는 1,240.1㎜에 불과하였다. 한편 1983년의 연강수량은 987.1㎜에 불과하였다. 이처럼 구리시의 연강수량은 편차가 비교적 심한 편이다.

강수량의 월별 분포는 장마철에 해당하는 6~8월 동안의 여름철 집중도가 66.8%로, 하계 강수 집중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6~9월까지의 강수량은 75%를 넘어선다. 반면 겨울철인 12~2월 동안의 강수량은 4%에도 미치지 못하여 건조한 기후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난다. 구리시에서는 12월의 평균 강수량이 13.7㎜로 가장 적고, 장마철인 7월의 평균 강수량이 564.7㎜로 가장 많다. 월평균 강수량은 8월에 338.1㎜, 9월에 173.5㎜, 6월에 147.9㎜의 순으로 감소한다. 2007년부터는 9월 장마 현상이 나타나고 장마 일수가 길어지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바람]

구리시는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봄, 가을, 겨울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서풍계의 바람이 지배적이며, 여름에는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동풍계와 남풍계의 바람이 강하다. 구리시에 부는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아 인접한 서울에 비해 약하다. 평균 풍속은 1.7-2.1㎧의 분포를 보이고, 최대 풍속은 10.0㎧ 내외를 기록하였다. 월별로는 4월과 7월의 평균 풍속이 2.0㎧ 내외로 강한 반면, 1월과 12월이 평균 풍속이 1.5㎧ 내외로 가장 약하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