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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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桐華寺 佛簡子- 奉安 - |
영어공식명칭 | A Tale of Enshrinement of Bulganja at the Donghwa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동화사1길 1[도학동 3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 전해내려오는 팔간자 봉안과 팔공산 명칭 유래에 관한 이야기.
[개설]
부악(父岳)은 팔공산의 옛 지명이다. 부악이 팔공산(八公山)으로 불리게 된 내력에는 대여섯 가지 전설이 있다. 「동화사 불간자의 봉안 이야기」가 그 중 하나이다.
[채록/수집 상황]
이정웅, 『팔공산을 아십니까』(그루, 1993)
김기현, 『대구 동구의 오래된 이야기』(대구광역시 동구 팔공문화원, 2013)
[내용]
진표(眞表) 는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모악산 기슭에서 태어났다. 훗날 금산사(金山寺) 숭제법사(崇濟法師)의 제자가 되었다. 22살에 내소사(來蘇寺)에서 지장보살로부터 계를 받았다. 진표는 영산사로 가서 미륵보살을 만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행을 했다. 마침내 미륵보살을 만나 점찰경과 189개 간자(簡子)를 얻었다. 간자는 선악을 통해 인과응보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점을 치는 도구이다. 이후 진표 는 금산사로 돌아와 설법을 하고, 전국을 주유하다가 금강산 발연사(鉢淵寺)에서 입적하였다. 진표는 수제자 영심(永心)에게 간자를 주었다.
영심 은 속리산 길상사[현 법주사]에서 법회를 열었다. 이때 영심은 동화사 심지(心地)에게 진표 가 받았던 미륵보살의 간자 중 손가락뼈에 해당하는 제8간자를 넘겨주었다. 제8간자는 신훈성불종자(新熏成佛種子)라 하여,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후 제8간자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부악에 있는 동화사에 봉안되었다. 이때부터 미륵보살의 제8간자가 봉인된 곳이라는 의미에서 부악을 팔공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화사 불간자의 봉안 이야기」 모티프는 미륵보살의 제8간자가 동화사에 봉안되면서, 부악이 팔공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지명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