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2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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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argugil Song (Rite Song/Rammering Song) |
이칭/별칭 | 달구질소리,달구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8월 10일 - 「달구질노래」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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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달구질노래」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가창권역 | 「달구질노래」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성격 | 의식요|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장례 의식요|노동요 |
형식 구분 | 선후창 형식 |
박자 구조 | 3소박 4박 |
가창자/시연자 | 최양환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땅을 다질 때 부르던 소리.
[개설]
「달구질노래」는 달구질소리, 달구소리라고 불린다. 달구질소리는 보통 논바닥이나 집터를 다지거나 무덤터를 다질 때 다양하게 부른다.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달구질노래」는 사설의 내용으로 보아 무덤터를 다질 때 부르던 소리이다. 무덤터를 다지며 상두꾼들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의식요이자 노동요가 된다.
[채록/수집 상황]
「달구질노래」는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7-13 대구직할시 편 827-831쪽에 사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시기는 1983년 8월 10일이다.
[구성 및 형식]
「달구질노래」는 선창자가 선소리를 하면 다수가 후렴을 하는 선후창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창자가 매번 사설을 바꾸어 부르면 후렴부분에 ‘오오오오 달구요오’가 반복된다.
[내용]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의 「달구질노래」사설의 내용이다. 무덤을 단단하게 다지는 과정에 죽는 이의 서글픈 마음과 보내는 이의 애절한 마음을 사설로 담아 노래한다. 다른 사설에 흔히 보이는 지역명산 소개나 자손번창에 관한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
[선창] 오오오오 달구요오/[후렴] 오오오오 달구요오/[선창] 달쿠달쿠 달쿠로다/[후렴] 오오오오 달구요오
이달구가 누달군고 오오오오 달구요오/죽은망령 달구로세 오오오오 달구요오
우진마라 우진마라 오오오오 달구요오/홍아홍아 우진마라 오오오오 달구요오
봄사람이 너무울면 오오오오 달구요오/눈도붓고 목도쉰다 오오오오 달구요오
니가울어 날이새나 오오오오 달구요오/닭이울어야 날이새지 오오오오 달구요오
닭아닭아 우진마라 오오오오 달구요오/니가울면 날이샌다 오오오오 달구요오
날이새면 나죽는다 오오오오 달구요오/나죽는거 섧짢아야 오오오오 달구요오
앞못보신 우리부친 오오오오 달구요오/애지중지 나를길려 오오오오 달구요오
수궁선이 되기디면 오오오오 달구요오/그도아니 섧을손가 오오오오 달구요오
후유한숨 길기쉬면 오오오오 달구요오/창을열고 내다보니 오오오오 달구여오
창마안 구름밖에 오오오오 달구요오/별과달이 밝었구나 오오오오 달구요오
어화우리 벗님네들 오오오오 달구요오/그만하고 마찼부세 오오오오 달구요오
[현황]
현재 장례 문화는 전통사회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운구차를 이용하거나 포크레인 등 장비를 이용하여 장례를 치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이 상여소리나 달구소리가 불리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다. 대구광역시 동구 토박이 중에서도 「달구질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도 거의 없고, 기억한다 하더라도 단편에 지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달구질노래」는 음악어법인 메나리토리[경상도·강원도·함경도 지방의 민요와 무가에 사용되는 음계이자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사설에서는 대구광역시 동구 지역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의식이 담겨 있으므로 그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