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 출신 학자.

[개설]

최위남(崔衛南)의 본관은 경주(慶州)로, 자는 자성(子城)이다. 성품이 지극히 효성스럽고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극진히 하였다.

[가계]

최위남은 조선 개국원종공신으로 병조판서에 오른 뒤 광정(匡靖)이라는 시호(諡號)를 받은 최단(崔鄲)의 후손이다. 증조할아버지 최종옥(崔宗沃)은 사헌부감찰을 지냈고, 할아버지 최계(崔誡)는 현령으로 참판에 증직되었으며, 아버지 최동집은 호가 대암(臺巖)인데 학행으로 천거되어 대군사부(大君師傅)가 되었다. 어머니는 무첨당(無忝堂) 이의윤(李宜潤)의 딸인 여강이씨(驪江李氏)이다. 부인은 참의(參議) 이지화(李之華)의 딸인 전의이씨(全義李氏)인데 슬하에 한 아들 최경함(崔慶涵)과 송익(宋熤), 이거병(李去病), 전극태(全克泰), 노담(盧聃)에게 출가한 네 딸을 두었다.

[활동 사항]

최위남은 1630년에 성균관 생원(生員)에 입격한 후 고향에서 두문불출하며 사서(四書)와 오경(五經)의 전질을 다 읽고 또 다시 읽어서[주이복시(周而復始)] 정밀한 뜻을 탐색하였다. 몸을 단속하고 행동을 삼가면서 가정의 교훈을 어긋남 없게 하였다. 1661년에 부친상을 당해서는 염습과 장례에 정성을 다해서 행하였는데, 너무 슬퍼한 나머지 병이 더하여 마침내 1662년에 사망하였다.

[묘소]

최위남의 묘소는 해안촌(解顔村) 북쪽 달동(達洞)[지금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다. 묘지(墓誌)는 최시교(崔峕敎)가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