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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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의 아차성 아래에서 고구려군에 의해 사망한 백제의 왕. 개로왕(蓋鹵王)은 백제의 21대 왕으로, 백제의 역사를 도성(都城)을 기준으로 삼아 한성기(漢城期)·웅진기(熊津期)·사비기(泗沘期)로 구분할 때 한성기 백제의 마지막 왕에 해당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 본기(百濟本紀)를 통해 개로왕의 생애와 통치를 알 수 있다. 『삼국사기』 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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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중부 지역을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까지 영유했던 한국 고대의 국가. 고구려(高句麗)는 압록강 유역에서 기원한 후 주변 지역을 향해 동심원 형태로 팽창했다. 남쪽으로는 한반도 북서부 지역이 첫 번째 목표가 되었고 이어서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중부 지역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한강 하류 유역에서 등장한 백제(百濟)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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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의 고구려 유적과 유물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4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진행된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高句麗)는 압록강 유역에서 기원·성장해 한반도 북부 지역과 만주 일대를 중심 영역으로 삼았던 국가인 만큼, 남한 지역에서 고구려와 관련된 실제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고구려가 대외적으로 팽창하던 4세기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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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성 아래에서 고구려군에 의해 백제 개로왕(蓋鹵王)이 처형당하고 도성(都城)인 한성(漢城)이 함락당한 사건. 백제는 건국 이후 고구려와 서로 다툼을 거듭하다가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 이후 열세에 놓이게 되었다. 백제 개로왕은 고구려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 외교 정책을 펼쳤으나 475년 9월 고구려군의 침공으로 구리 지역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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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친 남진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 고구려의 왕.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은 고구려의 제19대 왕으로서 이름은 담덕(談德)[중국 문헌에서는 이름을 안(安)으로 기록]이다. 374년에 출생해 386년 1월 고국양왕(故國壤王)의 태자로 책봉되었고, 391년 사망한 고국양왕을 이어 즉위했다. 412년[『삼국사기(三國史記)』의 연표에서는 광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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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묘지에 안장된 근대 소설가 김이석의 묘. 본관은 연안(延安). 아버지는 김치화(金致和)이고 어머니는 이득화(李得和)이다. 4남 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이석(金利錫)[1914~1964]은 1927년 평양의 종로 보통학교를 거쳐 1933년 평양의 광성(光成) 고등 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36년 연희 전문학교 문과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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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안장됐었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 문명훤(文明煊)[1892~1958]은 3·1 운동 때 맹산(孟山)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상하이[上海] 대한민국 임시 정부 내무부 서기를 지내고,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계속하였다. 귀국하여 수양 동우회(修養同友會) 사건으로 복역하였다. 문명훤은 평안남도 평양(平壤)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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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묻힌 독립운동가, 학자. 문일평(文一平)[1888~1939]은 국사학자로 활동하면서 민족 운동과 사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역사에서 ‘조선심(朝鮮心)’을 강조하였는데, ‘조선심’은 조선의 역사를 통하여 형성되고 조선 사상으로 구체적으로 표현된다고 하였다. 문일평의 역사 연구는 민족사의 반성이라는 측면과 민족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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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안장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서광조(徐光朝)[1897~1972]는 1897년 2월 29일[음력]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다. 서광조는 1917년 3월 23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장일환(張日煥)·강석봉(姜錫奉) 등과 함께 비밀 결사인 조선 국민회(朝鮮國民會)를 조직하고 전라도 지역 책임자로 선임되어 항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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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묘지 내에 있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서광조의 묘. 서광조(徐光朝)[1917~1964]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생하여 1917년 3월 23일 평양에서 장일환, 강석붕 등과 함께 조선 국민 회의를 비밀리에 조직하였다. 전라도 지역 책임자로 항일 운동을 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18년 3월 16일 평양 지방 법원에서 보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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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묻혔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교육자. 서병호(徐丙浩)[1885~1972]의 호는 송암(松嵓)이며, 서경조(徐景祚)의 둘째 아들로 황해도 장연에서 출생하였다. 서경조는 장로교 최초의 목사 일곱 명 중 한 사람이다. 서병호는 1905년 경신 학교(儆新學校)를 졸업하고 아버지가 설립한 해서 제일 학교(海西第一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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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묻혔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교육자. 안창호(安昌浩)[1878~1938]의 어버지는 안흥국(安興國), 어머니는 제남 황씨다. 3남 1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필명은 산옹(山翁)·섬메·신도생(新島生)이며, 이명(異名)은 안광택(安廣宅)·안창호(晏彰昊) 등이다. 안창호는 평안남도 강서군 심정리에 머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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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에 있는 아차산성 아래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한 6세기 후반 고구려의 장군. 온달(溫達)[?-590]은 한강 유역 일대의 소유를 둘러싸고 고구려와 신라의 분쟁이 격화되던 6세기 후반에 활동한 인물로서,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列傳)에 온달에 대한 기록이 실려 있다. 고구려는 475년 백제의 도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蓋鹵王)을 생포해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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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동구릉을 포함한 역대 왕들의 능[묘]. 한반도에는 일찍이 선사 시대부터 사람의 삶의 발자취인 생활 유적과 함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무덤이 생겼다. 이러한 관습은 부족 사회에서 계급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경건하고 엄숙한 축조 규칙을 갖게 되었고, 계급에 따른 다양한 규모의 무덤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더구나 시대에 따라 특정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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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목릉에 묻힌 조선 후기의 왕비. 의인왕후(懿仁王后)[1555~1600]는 조선의 제14대 왕 선조(宣祖)의 왕비이다. 의인왕후의 본관은 나주(羅州)이며, 1555년(명종 10) 4월 15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반성부원군(潘城府院君) 박응순(朴應順)이고 어머니는 세종의 후궁 신빈 김씨의 아들 계양군(桂陽君)의 증손자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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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망우 공원 묘지에 있는 서양화가 이중섭의 묘. 이중섭(李仲燮)[1916~1956]의 호는 대향(大鄕)이다. 일제 강점기 때 평양의 종로 공립 보통 학교에 다녔는데, 이 무렵 고구려 벽화가 그려진 고분에서 잠을 자기도 하면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평북 정주 오산 학교에서 화가 임용련·백남순 부부의 지도를 받으며 일제의 식민 지배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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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지역을 포함한 한강 유역 일대까지 영역을 넓힌 고구려의 왕. 장수왕(長壽王)은 고구려의 제20대 왕으로서 이름은 거련(巨連)[또는 연(璉)]이다. 394년에 출생해 408년 4월에 광개토태왕(廣開土太王)의 태자로 책봉되었다. 412년에 사망한 광개토태왕을 이어 즉위했으며[『삼국사기(三國史記)』의 연표에서는 광개토태왕의 사망과 장수왕의 즉위 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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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부터 1910년까지 조선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기도 구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 말 현 구리 지역이 속한 양주(楊州)는 풍수지리상 길지(吉地)로 인식되었고 조선의 건국과 함께 한양이 도읍지가 되면서 경기도의 중앙으로서 역할이 커졌다. 조선의 지방 제도는 전국을 8도로 나누고 8도 아래에 부·대도호부·목·군·현의 행정 구역을 두었으며, 이 중 경기도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