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동짓날에 먹는 붉은팥으로 만든 절식.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데, 음(陰)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는 날로 여긴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즉, 동지는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붉은색의 팥죽을 쑤게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
경기도 구리시에서 절기에 따라 먹는 특별 음식. 절식(節食)은 우리 나라의 세시 풍속과 직접 연결되는 식생활 풍습의 하나이다. 자연환경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생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따라 형성된다. 불교 및 유교의 규범 아래 조상 숭배의 사조와 기복(祈福)·기풍(祈豊)·면액(免厄)의 관념 등이 서로 연결되고 복합되면서 절식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다. 절식은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