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꿀풀과의 식물.

[형태]

높이는 2~5㎝이며, 잎은 대생하는 달걀형으로 길이는 2~7㎜이며, 폭은 2~5㎜이다. 톱니가 약간 있으며, 양면 맥 위에 흰색의 털이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선점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1~2㎜이다.

꽃은 9~10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의 이삭화서에 빽빽하게 달린다. 화서는 길이 2~13㎜이다. 포는 달걀형으로 끝이 바늘처럼 뾰족해지고, 기왓장처럼 포개지며, 가장 자리에 흰색의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약 1㎜이고 5갈래이다. 화관은 길이 약 2㎜이고 털이 있으며, 암술대가 약간 밖으로 나온다. 원줄기는 사각형으로 엽병과 더불어 굽은 털이 줄로 돋고, 가지가 뻗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작은 견과이다.

[생태]

제주도 한라산 해발 1,500~1,700m 근처의 습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1년 초의 식물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방향성이 강하여 여름 감기로 열이 나서 춥고 두통과 땀이 나는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작용 성분이 있어 소변을 못 보는 증상에도 쓰인다. 이외에도 관상용, 약용, 식용으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