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소속 기관.

[개설]

1906년 7월에 목포 상공회의소에서 마른정어리취급규칙을 제정하여 수산물을 검사한 것이 우리나라 수산물 검사의 효시로서 1930년대에 들어 수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수산물 검사의 중요성이 재인식되었다.

그리하여 1937년 4월에 수산제품검사소를 조선총독부 직속으로 이관하는 한편 본소를 경성(서울)에 두고 인천, 원산, 청진, 부산 등 4개 지소를 설치하고 지소 아래 30개 출장소를 창설하였다. 한편, 1930년부터 각 도에서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하였다.

광복 이후,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6월에 정부 직제 제정 시 상공부장관 소속으로 중앙수산검사소(3과, 16개 지소)를 설치하였다. 이때 국영수산제품검사소와 도영검사소가 중앙수산검사소로 통합되었다. 1966년 2월에는 농림부 외청으로 수산청이 발족함에 따라 중앙수산검사소는 수산청 소속이 되었으며 1967년 6월에 14개 지소로 개편되었다.

1981년 11월에 정부 조직 정비 방침에 따라 기관 명칭을 국립수산물검사소로 개칭하고 구룡포지소를 포항지소에, 동해지소와 속초지소를 주문진지소에 통합함으로써 11개지소가 되었다. 1996년 8월에는 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이 통합하여 해양수산부가 창설됨에 따라 국립수산물검사소는 해양수산부 소속이 되었으며 2001년 3월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개칭되었다. 2008년 3월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 조직이 개편되었다.

[설립목적]

제주 지역에서 유통되는 수입 수산물 검사, 수출 및 정부 비축 수산물 검사, 이식용 수산물 검역, 수출 가공업체 등록 및 위생 관리,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 및 단속, 수산특산품 및 전통 식품의 품질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49년 6월 상공부 소속 중앙수산물검사소 제주지소를 시작으로 1981년 11월에 수산청 국립수산물검사소 제주지소로, 2004년 2월에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으로 개편되었다.

[활동사항]

현재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에서는 수출 수산물 검사, 정부 비축, 국내 소비용 수산물 검사, 수입 수산물 검사, 이식용 수산물 검역, 수산 특산물 및 수산물 전통 식품 품질 인증,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검사·검역·민원 검정 등의 수산물 검정, 수산물 안전성 조사, EU 등 수출 수산물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황]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현재 총무과, 품질검사과, 품질관리과의 3개 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지원을 포함해 전체 13곳의 지원이 있고 더불어 출장소 2곳과 사무소 2곳이 있다.

[의의와 평가]

수산물이 건강·장수 식품으로 인식됨에 따라 수산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수산물 검사 행정의 정보화 및 과학화를 추진해 나가면서 검사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