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11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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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영어공식명칭 | Soi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구리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경기도 구리시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되거나 분해되어 만들어진 흙.
[개설]
토양은 토양 생성 작용을 받지 않은 풍화 산물을 의미하는 모재(母材)로부터 발달하는 것으로, 특히 농업 자원 측면에서 중요하다. 토양은 일반적으로 색깔과 물질 구성이 서로 다른 몇 개의 토층으로 이루어진다. 암석이 제자리에서 풍화되어 만들어진 정적토와 풍화 산물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충적토로 나뉘는데, 정적토는 산지나 산지 사면에 주로 분포하고 충적토는 하천변에 분포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토양은 기후와 식생의 특성을 반영하므로, 토양의 성질과 구리 시민의 생활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경기도 구리시의 토양은 충적지 및 범람지 토양,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 낮은 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 암석 노출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충적지 및 범람지 토양]
충적지 및 범람지 토양은 한강과 왕숙천 주변에 주로 분포하는 것인데, 구리시의 수택동과 토평동에서 흔히 나타난다. 충적지 및 범람지 토양은 모래를 포함하는 사양질 또는 사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수 상태에 따라 배수가 매우 양호한 토양과 그렇지 않은 토양으로 나뉜다. 구리시에는 배수가 매우 양호한 충적지 토양이 많다. 돌섬 마을과 장자못 동쪽의 토평동 일대는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배수가 양호한 충적토의 뒷편으로는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분포한다. 수택동의 장자못과 주변 지역, 인창동 일부 지역은 배수가 불량한 토양이 논으로 이용된다.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은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는 아차산과 그 산줄기를 따라 남북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며 구릉산[검암산]까지 뻗친다. 토양은 각력질(角礫質) 자갈을 많이 포함하는 암쇄토(岩碎土)[암석이 부서진 토양]로서 풍화 물질이 경사진 산사면으로 흘러 내리기 때문에 토양의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토양은 아차산 동남부의 호상 편마암 지역과 남서부의 운모 편마암 지역에 분포하며, 화강암이 풍화되어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풍화 잔적층을 모재로 하여 발달하였다. 아차산에 접한 아천동과 그 주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대부분 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는 과수원으로 이용된다.
[낮은 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
낮은 구릉지 및 산록지 토양은 구릉지 및 산악지 토양의 분포 지역보다 해발 고도가 낮은 곳에 분포한다. 아차산 남서부 일부 지역을 비롯하여 교문동과 인창동, 갈매동 등 비교적 해발 고도가 낮은 구릉지에 분포하는 토양이다. 일부는 변성암의 풍화층을 모재로 하여 발달하였기 때문에 배수가 양호하고 자갈이 노출된 경우도 있으며, 충적물을 모재로 발달한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적고 비옥도는 보통의 수준이다. 구리시에서 이런 토양이 발달한 대부분 지역이 주택지와 농경지로 개발되었다. 수택동과 갈매동 일부 지역은 밭으로 이용된다. 수택동의 밤나무골, 갈매동의 담터, 인창동의 동창 마을 등지에서는 임야로 남아 있기도 하다.
[암석 노출지]
기반암이 노출된 암석 노출지는 암석이 50% 이상 노출된 토양을 의미한다. 비교적 험준한 산악 및 산정상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구리시에서는 아차산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농업용으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