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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0001
한자 民俗-
영어공식명칭 Minsok Noli
이칭/별칭 전통 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놀이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전통 놀이.

[개설]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를 말하다. 워낙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고 있어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놀이 주체와 놀이자의 수, 놀이의 성격·시기·방법에 따라 대동 놀이와 개별 놀이, 승부 놀이와 비승부 놀이, 성인 놀이와 아동 놀이, 남성 놀이와 여성 놀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기 어렵지만 민속놀이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전통 시대의 민속놀이는 지역의 생업 환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으며, 세시적 성격이 강하였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전승되는 놀이도 적고 전승되는 놀이 대부분은 유희적 속성만 남아 있을 뿐이다. 민속놀이가 연행될 수 있었던 환경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과거 구리 지역에서 음력 7월에 행해졌던 대동 놀이[두레놀이]가 사라진 것도 결국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기도 구리시 주민들은 민속놀이를 통해 일상생활을 보다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웃이나 친구들 사이의 유대감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

민속놀이의 구분 방법은 다양하지만 경기도 구리시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행해지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를 아동 놀이, 성인 놀이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1. 아동 놀이

아동 놀이는 아동들이 즐겨 하던 전통 놀이이다. 구리시에는 남자 아동들이 즐겨하던 제기차기, 연날리기, 공치기, 갈퀴 치기, 꽃단 치기, 쥐불놀이, 수제비 떠먹기 등의 놀이가 있었다. 수제비 떠먹기는 강가에 납작한 돌을 찾아 물 위로 던지면 몇 번씩 튀어 오르면서 나아가는데, 그 튀는 수를 세어 내기를 한다. 돌이 여러 번 튀면서 멀리 나아간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이에 비해 여자 아동들이 즐겨 하던 놀이에는 각시놀이, 널뛰기, 그네뛰기 등이 있다. 각시놀이의 경우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각시풀과 수수깡을 이용하여 사람 모형을 만들고 그 위에 천으로 옷을 입히고 각시풀로 댕기를 만들어 단 인형을 가지고 노는 놀이이다. 종지 돌리기는 정월 대보름경에 하는 놀이이다. 놀이꾼들은 다리를 오므려 세운 체 둥글게 원을 만들어 앉고 술래는 원 가운데 서 있는다. 놀이꾼들이 치마 밑으로 오므려 세운 다리 아래로 옆사람이 준 종지를 받아 다시 옆사람에게 종지를 돌리다가 멈추면, 술래가 종지를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놀이이다. 술래한테 들켰다 싶으면 놀이꾼은 종지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반대쪽으로 던진다.

2. 성인 놀이

성인 놀이는 성인들이 즐겨 하던 놀이다. 경기도 구리시에는 다른 지역에서 전승되는 놀이 이외에 독특한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댁겨 놀이를 비롯해 여성들이 즐겨 하던 오곡밥 가장 놀이가 그것이다. 댁겨 놀이는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행하던 것인데, 마을의 넓은 마당에 무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서 삼현 육각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놀이를 할 때 남자들은 여성복을 입고 춤을 추기도 하였다. 오곡밥 가장 놀이는 정월 14일에 오곡밥을 얻어먹으며 놀던 것인데, 주로 30~40대 부인들이 많이 하였다. 놀이꾼들이 모두 모이면 한 사람이 "밥이나 얻으러 나가 보자."고 하면 놀이가 시작된다. 놀이에 참가한 부인들은 처녀처럼 꾸미기도 하고 바지저고리를 입고 남장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거지 차림으로 변장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오곡밥을 얻어먹는다. 또 다른 성인 놀이에는 두레놀이가 있다. 구리시에서는 대동 놀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김매기가 끝나는 중복이나 말복 무렵에 마을 주민들이 돈을 추렴하여 술과 소 한 마리를 사서 고기와 벼를 삶아 나눠 먹고 두레패의 장단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한바탕 신나게 놀았다.

[현황]

경기도 구리시에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는 민속놀이는 많지 않으며 전승되는 민속놀이 역시 예전의 모습과 성격을 찾아보기 힘들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생업 환경도 바뀌고 놀이의 현장 등이 변화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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