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67
한자 孝定王后附廟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Hyojeong Wanghu Bumyo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06년연표보기 -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소장처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50]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부묘도감
권책 1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32.8x45.1㎝[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어람용 기준]
어미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
권수제 광무구년을사십일월 일 효정왕후 부 묘도감의궤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경릉에 묻힌 헌종(憲宗)의 계비 효정왕후(孝定王后) 홍씨의 신주(神主)를 종묘(宗廟)로 봉안한 부묘 의식에 관해 기록하여 1906년에 간행한 의궤.

[개설]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孝定王后附廟都監儀軌)』는 1905년(광무 9) 11월부터 1906년 1월까지 헌종의 계비 효정왕후 홍씨[1831~1903]의 신주를 혼전(魂殿)에서 옮겨 종묘로 봉안하였던 부묘 의식에 관해 기록한 의궤이다.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어람용 1건, 예람용 1건, 분상용 4건,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 분상용 2건이 소장되어 있다. 효정왕후를 위한 국상 기간이 끝나자, 혼전인 효혜전(孝惠殿)에 모셨던 신주를 종묘로 부묘하는 절차가 진행되었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왕실의 사당으로, 사직과 더불어 조선을 상징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한 만큼 신주를 옮기는 부묘 의식 또한 왕실의 중대한 사업 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부묘 의식을 관장하는 임시 관청인 부묘도감을 설치하여 관련 사무를 담당하도록 하였다. 경릉은 현재 구리 동구릉 내에 있다.

[저자]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는 부묘 의식을 위해 임시로 설치된 부묘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부묘도감의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궁내부(宮內府) 특진관(特進官) 이근명(李根命)이 담당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는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부묘와 관련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여 1906년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는 1책 17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어람용 의궤의 크기는 가로 32.8㎝, 세로 45.1㎝이다. 표지는 황색 비단으로 장정되어 있고, 본문 종이는 초주지(草注紙)[어람용 등 주요 책자나 문헌, 중앙 관아의 업무용으로 사용하였던 고급 종이]를 사용하였다. 의궤가 만들어진 시점이 대한 제국 선포 후 황제국 체제로 국가 위상을 개편한 후이기 때문에, 이전까지 어람용 의궤에 일반적으로 녹색 비단을 쓰던 것과는 달리 황색 비단으로 장정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위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광무구년을사십일월 일 효정왕후 부 묘도감의궤(光武九年乙巳十一月 日 孝定王后祔 廟都監儀軌)'이다.

[구성/내용]

『효정왕후부묘도감의궤』는 서두에 목록이 있고, 시일(時日)·좌목(座目)·조칙(詔勅)·재용(財用)·감결(甘結)·이조(移照)·내첩(來牒)·예첩(禮牒)·의주(儀註)·상전(賞典)·의궤 사례(儀軌事例)·일방(一房)·이방(二房)·삼방(三房)·별공작(別工作)·종묘 수리소(宗廟修理所)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일은 부묘 의식의 진행 절차를 날짜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조칙은 부묘와 관련하여 황제 고종이 내린 명령을 수록한 항목이다. 재용 항목은 도감의 운영 비용을 마련하고 사용한 내역을 상세히 기록한 것이다. 감결·이조·내첩·예첩 등은 도감에서 보내고 받은 공문서들을 모아 놓은 항목이다. 감결은 도감의 지시 사항을 하달한 공문서이며, 이조는 도감에서 다른 관청에 보낸 공문이다. 내첩은 다른 관서에서 도감으로 보내 온 공문서이다. 예조로부터 받은 공문서는 예첩이라는 별도의 항목으로 수록하였다. 의주는 부묘 도감이 주관하여 거행하는 의식과 그 절차를 기록한 항목이다. 상전은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도감 인원들에게 상을 내리는 내용이며, 의궤 사례는 의궤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따로 수록한 항목이다. 일방·이방·삼방·별공작·수리소 등의 항목들은 부묘 도감 내의 각 부서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것으로, 각각 담당자들의 명단, 담당 사무, 생산한 문서, 담당하여 제작한 기물의 종류와 형태 등이 실려 있다. 채색 도설과 반차도(班次圖)[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의궤도]를 함께 실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대한 제국 시기 황실의 부묘 의식에 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여러 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효정왕후 부묘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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