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의왕후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06
한자 端懿王后惠陵石物追排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Danui Wanghu Hyereung Seokmul Chubae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지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722년연표보기 - 『단의왕후 혜릉 석물 추배 도감 의궤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단의왕후 혜릉 석물 추배 도감 의궤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국립 중앙 박물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용산동6가 168-6]
소장처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 50]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추배도감
권책 1책
행자 12행 25자
규격 35.8×48.7㎝[국립 중앙 박물관 소장 어람용 기준]
어미 상하 내향 삼엽화문 어미
권수제 강희육십일년임인육월십사일 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혜릉(惠陵)에 석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과정을 기록하여 1722년에 간행한 의궤.

[개설]

『단의왕후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端懿王后惠陵石物追排都監儀軌)』는 1722년 경종의 비 단의왕후의 능인 혜릉에 석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 어람용(御覽用)[국왕이 보는 용도] , 한국학 중앙 연구원,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분상용(分上用)[의정부 등 주요 관청이나 사고 등에 보관하고자 제작]이 소장되어 있다. 작업 일지, 석물의 규격, 작업 시행 배경, 관련 관서의 역할, 설치될 석물의 규격 및 공장(工匠)들의 명단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업무 협조를 위해 관련 관서들 간에 오고 간 문건이나 업무와 관련된 문건, 의궤 편찬과 관련된 문건도 첨부되어 있다.

[저자]

『단의왕후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는 당시 석물의 추가 설치를 위해 설치된 추배도감(追排都監)에서 작성했다. 도감의 총 책임은 공조판서(工曹判書) 한배하(韓配下)가 맡았다.

[편찬/간행 경위]

『단의왕후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는 석물의 추가 설치 절차가 끝난 후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였다.

[형태/서지]

『단의왕후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 국립 중앙 박물관 소장본은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어람용 의궤로 1책 98장으로 된 필사본이며, 전체 크기는 가로 35.8㎝, 세로 48.7㎝이다. 본문 종이는 초주지(草注紙)[어람용 등 주요 책자나 문헌, 중앙 관아의 업무용으로 사용하였던 고급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25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 는 '강희육십일년임인육월십사일 혜릉석물추배도감의궤(康熙六十一年壬寅六月十四日 惠陵石物追排都監儀軌)'이고 어미는 상하 내향 삼엽화문 어미(上下內向三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3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이다.

[구성/내용]

서두에는 석물 추가 설치 작업의 간략한 일지와 석물의 규격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어서 좌목(座目), 계사(啓辭), 도감 사목 별단(都監事目別單), 이문질(移文秩), 내관질(來關秩), 감결질(甘結秩), 각소의궤(各所儀軌), 의궤 사목 별단(儀軌事目別單)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좌목은 해당 업무를 맡은 관리들을 서열대로 기록한 것으로 당상(堂上) 2원, 낭청(郎廳) 2원, 각소 낭청(各所郎廳) 2원, 감조관(監造官) 4원 등의 관직과 성명, 임명 날짜 및 체직 여부 등이 적혀 있다.

계사에는 혜릉의 석물 추가 설치와 관련하여 왕에게 올린 글과 그에 대한 왕의 비답(批答)[임금이 상주문의 말미에 적는 가부의 대답]이 수록되어 있다. 단의왕후는 경종 즉위 전 세자빈의 신분으로 죽었기 때문에 다른 능에 비해 난간석(欄干石)과 망주석(望柱石), 무석(武石)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예조 판서 이태좌(李台佐) 등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왕이 해당 석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명하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단의왕후의 무덤인 혜릉구리 동구릉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1722년 추가로 설치된 12칸의 난간석과 망주석, 무석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이문질, 내관질, 감결질에는 인력 동원이나 물자 조달 등 업무의 협조를 위해 관련 관청들 간에 오고 간 문서들이 수록되어 있다. 내관질 말미에 작업 진행에 소요된 각종 물품들의 종류와 수량을 정리해 놓은 도감 실입질(都監實入秩)이 첨부되어 있다.

각소의궤는 노야소(爐冶所), 부석소(浮石所), 별공작(別工作) 등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 제작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담당자들의 명단, 소요 물품의 종류 및 수량, 공장(工匠)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으며 관련 문건들도 실려 있어 작업 진행 과정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의궤 사목 별단은 의궤 편찬과 관련된 제반 사항을 기록한 것인데, 이를 통해 어람용 1건 및 의정부, 춘추관, 예조, 적상산성 분상용 각 1건씩 총 5건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의궤 편찬과 관련하여 관서들 간에 오고 간 문건들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혜릉의 석물 추가 설치 과정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자료이다. 조정에서 작업이 논의되고 준비되는 과정 및 석물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들, 관련 관청 간의 협조 과정, 작업에 필요한 물품 및 인력의 조달 과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조선 왕릉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2007년 6월 제 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단의왕후 혜릉 석물 추배 도감 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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