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만큼 떡을 만들어 먹는 세시 풍속. 나이떡 먹기는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하여 농사를 시작하는 음력 2월 1일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이다. 한 해의 풍년을 비는 뜻으로 송편을 만들어 나이 수만큼 머슴들에게 나누어 먹이고 하루를 쉬게 해 주었기 때문에 이때 먹는 떡을 나이떡이라고 했다. 머슴이 사라진 근래에는 숟...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동짓날에 먹는 붉은팥으로 만든 절식.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데, 음(陰)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는 날로 여긴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즉, 동지는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붉은색의 팥죽을 쑤게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