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93120
한자 喪輿-
영어공식명칭 Sangyeo Sori
분야 구비 전승·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은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4년 2월 5일 - 「상여소리」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안말 경로당에서 박인식 외 13명에게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2014년 7월 7일 - 「상여소리」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 문화원에서 엄경성·임득남·박영국·임정태·임정무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4년 - 「상여소리」 『증보 한국 구비 문학 대계-경기도 구리시 편(미간행) 수록 예정
채록지 안말 경로당 -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389번길 58-9[사노동 270-1]지도보기
채록지 구리 문화원 -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217-14[인창동 56-36]지도보기
가창권역 경기도 구리시 - 경기도 구리시
성격 장례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박인식 외 13명[임득남·임정무·임정태·박연민·이종만·김학수·한현희·황홍열·이준우·김효국·윤봉수·김종환·박돈식]/ 엄경성·임득남·박영국·임정태·임정무

[정의]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상여소리」는 장례 의식요로, 장지까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이다. 선소리꾼이 요령(搖鈴)을 흔들며 소리를 메기면, 상두꾼들이 일정한 내용의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긴 시간 동안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설이 삽입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채록된 「상여소리」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2014년 2월 5일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안말 경로당에서 채록되었으며, 채록자는 박인식 외 13명[임득남·임정무·임정태·박연민·이종만·김학수·한현희·황홍열·이준우·김효국·윤봉수·김종환·박돈식]이다. 다른 하나는 2014년 7월 7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 문화원에서 채록되었으며, 채록자는 엄경성·임득남·박영국·임정태·임정무 등 5명이다.

[구성 및 형식]

「상여소리」는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상여를 메고 가는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선후창 형식이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채록된 「상여소리」는 「행상 나가는 소리」·「방아 타령」·「달구소리」·「상사소리」·「떴다 소리」·「새 쫓는 소리」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상여소리」 중 「행상 나가는 소리」는 다음과 같다.

오~ 호~ 오~ 에~

오~ 호~ 오~ 에~

옹~ 홍~ 옹~ 헤~

오~ 호~ 오~ 에~

만당-같은~ 내 집을 두-고~

오~ 호~ 오~ 에~

천금-같은~ 자식을 두-고

오~ 호~ 오~ 에~

문전-옥답~ 다 버-리고-

오~ 호~ 오~ 에~

십이-군정~ 어깨-버-려~

오~ 호~ 오~ 에~

만첩-청산~ 들어-가니~

오~ 호~ 오~ 에~

구척-광산~ 깊이-파-고-

오~ 호~ 오~ 에~

칠성-으로~ 요를-삼-고-

오~ 호~ 오~ 에~

뗏장-으로~ 이불-삼~아-

오~ 호~ 오~ 에~

살은-썩어~ 물이-되-고-

오~ 호~ 오~ 에~

뼈-는 썩어 진토-되-어~

오~ 호~ 오~ 에~

에~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상여소리」는 장지까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로, 상여가 장지로 떠나는 것을 발인이라고 한다. 아침부터 출상 준비를 서두르는 데, 상두꾼들은 상주 집 마당에 모여 상여를 꾸미고 상여가 완성되면 상주들은 관을 상여에 실어 묶는다. 나올 때 관을 방 네 귀퉁이에 댔다 뗐다 한 후 문지방 앞에서 준비된 바가지를 깨는 데, 이는 액을 푸는 것이다. 발인제를 지내고 상여가 집을 떠날 때, 상주들은 상여 앞에 서서 절을 하고 상여를 세 번 들었다 하며 집과 하직 인사를 한다. 발인제가 끝나면 선소리꾼이 요령을 흔들며 선창을 하면 상두꾼들이 받아 후창을 하면서 「상여소리」는 시작되고, 상여는 천천히 장지를 향해 출발한다.

[현황]

경기도 구리시 지역의 장례 의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어, 이제는 전통적인 장례 의식에서 부르던 「상여소리」도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구리시 지역에서 부르는 「상여소리」는 「행상 나가는 소리」·「방아 타령」·「달구소리」·「상사소리」·「떴다 소리」·「새 쫓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농업 노동요인 「방아 타령」·「상사소리」·「새 쫓는 소리」가 풍부하게 첨가되어 있어, 경기도 장례 의식요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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