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전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92071
한자 湖巖全集
영어공식명칭 Hoam Jeonjip
분야 구비 전승·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서은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39년 10월 10일연표보기 - 『호암전집 조광사(朝光社)에서 간행
성격 유고집
저자 문일평

[정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 공원묘지에 안장된 일제 강점기의 사학자 문일평의 유고집.

[개설]

『호암전집』은 사학자이며 언론인인 문일평의 유고를 수집 정리한 것으로, 초판과 재판은 3권으로, 이후에는 보유편(補遺篇)을 추가하여 4권으로 간행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호암전집』문일평이 별세한 1939년 8월 하순 방응모 『조선 일보』 사장이 편집 고문이었던 문일평의 업적을 기리는 서(序)를, 부사장이자 주필이었던 이훈구가 심당 학인(心堂學人)이라는 이름으로 발(拔)을 붙이고, 1939년 10월 10일에 초판을 발간하였다.

[서지적 상황]

『호암전집』은 1939년 10월 10일 초판이 간행되었고, 1940년 9월 18일 재판이 간행되었다. 이후 1945년 11월 18일에 보유편이라는 이름으로 한 권이 추가되어 총 4권으로 간행되었다. 『호암전집』은 흔한 서적이 아니었던 까닭에 각계의 요청에 따라 1978년 5월 영인본으로 200부가 한정 인쇄되어 각 도서관에 배분되었다.

[형태]

『호암전집』은 국판이다. 1939년 10월 10일에 간행한 초판과 1940년 9월 18일에 간행한 재판은 3권으로 되어 있으며, 이후 1945년 11월 18일에 간행된 것은 보유편을 추가하여 4권이다.

[구성/내용]

『호암전집』 권1은 정치 외교사 편으로 대미 관계 50년사, 한말 외교, 서세 동점의 선구, 조선인과 국제안(國際眼), 사상(史上)의 경오년(庚午年)· 정묘호란· 병자호란을 통해 본 조선, 중요성을 띤 이조사의 3정축(丁丑), 한양조의 정치가 군상, 만주와 조선인, 사상의 기인(奇人) 등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2는 문화 풍속 편으로 사안(史眼)으로 본 조선, 조선 문화의 대한 일 고찰, 세계 문화사 선구, 문화적 발굴, 이조 문화의 별 페이지, 사상에 나타난 예술의 성직, 예술과 로맨스, 근대 명승 소열전(名僧小列傳), 조선 화가지, 전쟁 문학, 정음 소사(正音小史), 서의(西醫) 수입 50년, 조선 여성의 사회적 지위, 차고사(茶故事), 담배고, 세시고 등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3은 사담(史譚)·수필 편으로 사외 이문(史外異聞), 동해 유기(東海遊記), 만추 등척(晩秋登陟), 조선의 명폭(名瀑), 근교 산악 사화 등 14장과 이훈구의 발(拔)까지 총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후 추가된 권4는 보유편으로 연호와 제호(帝號)의 제(制), 정치 사상에 비친 가족주의의 영향, 조선 반란사론, 정치상의 흥미깊은 신라의 국가적 발전, 조선 근대의 외교, 사외이문, 조선 사화(史話) 등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문일평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사실을 발굴하고 그 의미를 강조함으로써, 민족 문화와 민족 정신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따라서 문일평이 집필한 글 가운데에는 사실에 기반을 둔 역사 이야기가 많다. 문일평은 다른 민족주의 사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족 의식·민족 정신 고취를 위하여 역사 연구의 최종 결집으로 일원적 정신을 제시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심(朝鮮心)'이다. 문일평은 '조선심'의 결정(結晶)을 한글로 보았다. 따라서 세종에 의하여 '조선심'이 구체적으로 실현되었다고 여겼다. 실학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조선심'의 재현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조선심’은 우리 역사의 구석구석에서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지한 민중도 쉽게 지닐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 최선의 외교 자세를 타산성과 실리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문일평의 사학 정신은 강한 현실성을 띠고 있으며, 역사 비판을 통한 독특한 사론(史論)보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재구성하여 역사의 대중화에 힘썼다. 문일평의 유고집인 『호암 전집』은 구성과 내용면에서 역사를 대중화시키고자 한 노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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