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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96
한자 端午
영어공식명칭 Dano
이칭/별칭 수릿날,천중절,중오절,단양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명절
의례 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단오는 수릿날[水瀨日]·천중절·중오절·단양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다. 예부터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9월 9일 등 월과 일이 겹치는 날은 양기가 가득 찬 길일로 쳐 왔는데, 그중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고 해서 으뜸 명절로 지내 왔다. 수리란 말은 고(高)·상·신(神)을 의미하는 옛말인데, 이날은 1년 중 최고의 날이란 뜻도 된다.

[연원 및 변천]

우리말로는 '수리'라고 하는데, 한자로는 단오(端午)라 한다. 단오는 옛날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였다. 전국의 각 가정에서 '단오 차례(端午茶禮)'라고 하여 가묘(家廟)에 차례를 지내며 남녀가 새 옷을 입고 하루를 즐겼다. '수리'는 우리말의 '수레'라는 뜻이다. 칠석에 쑥잎을 잘게 빻아 쌀가루를 넣고 푸른빛이 나게 하여 수레바퀴 모양으로 만들어 먹음으로써 '수릿날'이라고 하였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고어에서 '꼭대기', '가운데', '속'을 '수리'라고 하니, 여기에 유래가 있다고 추정할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단오를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하는데, 1년 중에 양기가 왕성한 때이기 때문이다. 5월 5일의 '오(五)'는 기수(寄數)[홀수]이므로 양수(陽數)이다. 양수가 겹치는 날은 대개 명절로 삼았다. 단오에는 예부터 그네뛰기, 창포물에 머리 감기, 약쑥 베기, 상추 이슬로 분 바르기, 창포 비녀 꽂기, 익모초 즙 마시기 등 다양한 풍속이 있었다. 그러나 도시화된 오늘날에는 더러 약쑥을 베는 사람은 있으나 다른 풍속들은 대부분 행해지지 않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과거에는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도 단오가 되면 다양한 세시 풍속이 행해졌다. 갈매동에서는 여자들이 단오 때 개울가에서 창포를 베어 삶은 물로 머리를 감았다. 단오에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진다고 여겼다. 또 단오에 상추에 맺히는 이슬을 받아서 가루분을 개어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여겼다. 단오에 약쑥을 베어 말렸다가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약쑥을 삶아 큰 그릇에 담고 산모가 그 위에 앉아서 김을 쏘이면 환부가 덧나지 않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약쑥은 그 밖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냉이 심한 여자들은 약쑥을 끓여서 마시며, 여름에 모깃불을 피우는 데도 사용한다. 과거 성냥이 귀한 시절에는 들판에 약쑥으로 불을 피워 놓고 담뱃불을 부치는 것으로도 사용하였다. 단오의 놀이로는 그네뛰기가 유명한데, 동네 청년들이 마을 이곳저곳에 그네를 매 주고 여자들은 그네를 뛰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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