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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43
영어공식명칭 Scooping Yongal
이칭/별칭 노용란(撈龍卵),노용자(撈龍子),수복수(壽福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새벽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물을 길어 오는 세시 풍속.

[개설]

용알 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인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우물물을 긷던 풍속이다. 용알뜨기란 우물에 있는 용의 알을 뜬다는 뜻으로, '노용란(撈龍卵)'. '노용자(撈龍子)'라고도 한다. 또한 정월 대보름 새벽에 물을 떠 오는 것은 집안에 복을 가져오는 것이므로, 복물(福물), 수복수(壽福水), 복물 뜨기, 복물 퍼오기, 용물 뜨기, 새알 뜨기라고도 한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창 마을에는 산신제와 부군제 등 공동 제의 때 사용하던 '창디 우물'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창디 우물에서 용알뜨기가 행해졌지만 구리 지역 대부분이 도시화되면서 용알뜨기 풍속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황해도와 평안도 풍속에 보름 전날 밤 닭이 울 때를 기다려 집집마다 바가지를 가지고 서로 앞다투어 우물에서 정화수를 길어 온다. 이것을 용알뜨기라 한다. 맨 먼저 물을 긷는 사람이 그 해의 농사를 제일 잘 짓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열양세시기(冽陽歲時記)』에는 물 한 그릇 긷는 이 풍속을 '노용자(撈龍子)'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절차]

부인들이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닭이 울 때를 기다렸다가 서로 앞다투어 우물물을 길었다. 물을 먼저 길어 사람은 우물에 짚 약간을 띄워 먼저 길어 갔다는 것을 표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용알뜨기는 속신 행위 중 하나이다. 정월 대보름 전날 밤에 용이 우물에 내려와 낳은 알을 떠 온다는 것으로 농사와 관련이 있다. 즉, 비를 상징하는 용(龍)과 마르지 않는 우물이 합쳐진 것으로 한 해의 풍작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농경 사회에서 우물은 샘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하였기에 신성한 장소로 인식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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