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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38
영어공식명칭 Samjinnal
이칭/별칭 삼월삼질,제비가 돌아오는 날,삼중일,삼진일,상사일,상제,원사일,중삼일,답청절,계음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명절]
의례 시기/일시 음력 3월 3일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3월 초사흗날 지내는 명절.

[개설]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이르는 말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라 사람들이 산으로 놀러가 음식을 먹는 등 하루를 즐겼다. 근래에도 꽃놀이라 하여 놀러 가는 경우가 많다. 구리 시민들의 경우 삼짇날을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는 인식하지만 별다른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삼삼오오 지인들끼리 봄맞이 꽃놀이 여행을 하는 정도이다.

[연원 및 변천]

삼짇날에 고구려에서는 낙랑원(樂浪原)에서 수렵을 하였고, 신라에서는 불계(祓禊)를 행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9대 속절의 하나로 여겼으며,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는 답청(踏靑)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조정에서 삼짇날에 기로회(耆老會)를 갖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짇날에는 전년도 9월 9일에 강남 갔던 제비가 옛집을 찾아와서 추녀 밑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친다. 삼짇날에 마을 사람들은 '화류놀이'라 하여 산으로 놀러 가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화전놀이', '꽃놀이', '꽃다림'이라고 한다. 대개 무리를 지어서 화전(花煎)을 비롯한 음식들을 만들어 먹고 하루를 즐긴다. 한편, 삼짇날에 하얀 나비를 보면 그해에 상복을 입게 된다고 하여 불길하게 여기며,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보면 운수가 좋다고 여긴다. 또 여인들은 삼짇날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물 흐르듯 아름답다고 한다. 그 밖에 동면에서 깬 뱀을 보면 좋지 않다고 꺼리며, 장을 담그면 맛이 좋고, 호박을 심으면 잘 되고, 약물을 마시면 연중 무병하고, 평소에 못했던 집안 수리를 해도 무탈하다고 여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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