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31
영어공식명칭 Welcoming the Moon
이칭/별칭 영월,망월,달보기,망월에 절하기,망우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날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세시 풍속.

[개설]

달맞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정월 대보름날 풍속이다.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빈다.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혼인을 안 한 처녀와 총각들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손이 귀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집안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기원한다. 모든 사람이 각자에게 알맞은 풍요와 번성 등을 기원하는 것이다. 구리 지역도 아천동·갈매동·사노동·수택동·인창동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달맞이가 행해졌다. 한편 달맞이는 남들보다 먼저 하는 것이 길한 것이라 생각하여 정월 대보름이 되면 서로 앞다투어 산에 올라가기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달맞이라 하며, 먼저 달을 보는 사람이 길하다."고 하여 그 연원을 밝히고 있다.

[절차]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우미내 마을에서는 보름날 밤 달이 떠오를 때 솜방망이에 불을 붙이고 "다님, 다님, 절합니다."라면서 달을 보고 절을 한다. 구리시 갈매동 도촌에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다님, 절합니다. 다님, 절합니다."라며 달맞이를 한다. 이때 횃대는 나이 수만큼 짚으로 매듭을 묶어 만든다. 구리시 사노동 안말에서는 달이 떠오를 무렵 짚에 불을 붙이고 "대림질이요, 대림질이요."라고 하면서 절을 한다. 구리시 인창동 동창말에서는 짚을 이어 자기 나이 수만큼 매듭을 묶고 달이 떠오르면 한쪽 끝에 불을 붙여 흔들면서 "대님 보고 절합니다, 대님 보고 절합니다."라고 한다. 구리시 수택동 수늪 마을에서는 짚을 이어 나이 수만큼 매듭을 묶어 짚대를 준비해 놓고 달이 뜰 때 불을 붙여 들고 "다님, 다님, 절합니다."라고 하면서 절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달맞이는 그해 첫 만월을 보아 일 년 동안의 농사일을 미리 판단한다. 즉, 달빛이 붉게 보이면 가뭄이 들고, 희면 장마가 질 징조이며, 맑으면 풍년이 들고, 흐리면 흉년이 들 징조라고 해석한다. 또 달이 남쪽으로 기울어진 듯하면 해변 쪽에 풍년이 들고 북쪽으로 기울어진 듯하면 산촌 쪽에 풍년이 들 징조라고 판단하기도 한다. 비록 만월은 자연 현상이지만 풍요와 번성의 상징으로 여겨 개인의 길복(吉福)을 기원하고 농작물의 풍흉을 점치는 대상이 되어 왔다. 아천동 우미내 마을에서는 동네에 초상이 있을 때는 부정이 있으므로 달맞이를 하지 않으며, 갈매동 도촌인창동 동창말, 그리고 수택동 수늪 마을에서는 액막이를 위해 달맞이 짚을 태울 때 남은 짚을 땅바닥에 내려놓고 그 위를 세 번 뛰어넘는다. 한편 인창동 동창말에서는 갓 시집온 부인이 남보다 먼저 달을 보고 절하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