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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12
한자 -告祀
영어공식명칭 Seonang Gosa
이칭/별칭 서낭 제사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종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우미내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지도보기
성격 의례
의례 시기/일시 10월[음력]
신당/신체 당집|부처님과 장자집 며느리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 주민들이 서낭당을 찾아 마을의 안녕과 태평 등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

[개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이면 여러 마을에서 서낭당에 모셔진 서낭신에게 고사를 지낸다. 대표적으로는 교문 1동[아천동] 우미내 마을이 있다.

[연원 및 변천]

서낭 고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낭이라는 어원이 산신의 다른 이름인 산왕(山王)에서 온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서낭 고사는 마을에 모셔진 서낭신에게 마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며 생겨났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의례 절차도 간소해지고 고사를 지내는 마을도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서낭고사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낭신은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기도 하지만 개인과 가정의 안녕을 지켜 주는 가정 신앙의 대상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서낭신은 지역 및 성별, 그리고 노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골매기 서낭, 국사 서낭, 남서낭, 여서낭, 할아버지 서낭, 할머니 서낭 등도 있으며, 한 분만을 서낭신으로 모시는 지역도 있지만 남서낭과 여서낭을 함께 모시는 곳도 있다. 서낭신의 신체(神體)는 돌무더기, 신수(神樹), 솟대, 위패, 화분(그림), 신석(神石), 한지, 통북어에 한지, 통북어에 실타래, 삼색천, 삼색실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우미내 마을의 신당은 마을 앞 34번 도로 검문소와 인접한 작은 쉼터에 있다. 함석으로 세 벽과 지붕을 덮은 높이 1m가량의 낮은 건물이 있고, 그 안에는 대리석으로 된 여인상 한 구와 작은 물그릇 등이 있다. 여인상은 정교하게 만들었으나 얼굴에 표정이 없고 색갈도 분을 바른 듯한 창백한 회색이다. 당집 안에는 부처님과 장자집 며느님 그림이 있었으나 한국 전쟁 때 폭격으로 모두 없어져 지금처럼 다시 만든 것이다.

[절차]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일반화시키기 어렵지만 우미내 마을에서는 제일이 정해지면 '당주'를 먼저 뽑는다. 당주는 혼자서 제물 준비와 제사 진행을 맡는다. 제사 지낼 날짜가 되면 해 질 무렵 당주가 당집으로 가서 서낭 고사를 지낸다. 제물로는 떡 한 시루와 나물 세 가지[숙주, 고사리, 시금치], 과일 세가지[사과, 배, 밤], 술이 필요하다. 제의에 필요한 비용은 마을 주민들이 부담을 하는데, 각자의 능력에 따라 성의껏 돈을 낸다. 각 가정에서는 서낭 고사가 끝나야 안택 고사를 지낼 수 있었다.

[축문]

별도의 축문은 없고 제의를 주관하는 사람이 그날의 상황에 맞게 축을 한다.

[부대 행사]

서낭고사는 원하는 주민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사가 끝나면 참석한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

[현황]

구리 지역에서 서낭고사를 지내는 지역은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그리고 과거처럼 서낭신의 영험성을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렇지만 우미내 마을 사람들처럼 여전히 서낭 고사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주민들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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