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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2006
영어공식명칭 Sledding
이칭/별칭 썰매 치기,얼음치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종원

[정의]

경기도 구리시에서 겨울철에 얼음 위나 눈 위에서 썰매를 타며 즐기던 놀이.

[개설]

썰매 타기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놀던 놀이로 주로 남자 아이들이 즐겨하였다. 놀이 도구인 썰매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것은 어린이가 앉을 만한 널판 바닥에 적당한 높이의 각목을 나란히 붙이고 여기에 대나무나 쇠줄을 박아서 눈이나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도록 만든 것이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 직접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대개 집안의 어른들이 썰매를 만들어 주었다.

[연원]

썰매 타기가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흔히 썰매는 짐을 실어 나르는 썰매, 발에 신는 썰매, 아이들이 타고 노는 썰매 등이 있는데, 짐을 실어 나르는 썰매가 조선 시대의 건축 공사장에서 널리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보여 조선 시대에도 썰매 타기 놀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선 시대에 수원 성곽 공사에 썰매 9틀을 사용하였다는 기록과 창경궁 및 창덕궁의 재건 공사에서도 물건을 나르는 도구로 썰매를 사용했다는 점 등을 보면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썰매 타기에 필요한 도구에는 썰매와 썰매를 타고 앞으로 나갈 때 사용하는 송곳이다. 구리시에서는 썰매를 눈밭에서 타기도 하지만 겨울이면 꽁꽁 얼음이 어는 저수지나 논에서 주로 썰매를 탔다.

[놀이 방법]

놀이 방법으로는 일정한 거리를 누가 빨리 가느냐를 겨루는 경기도 있으며, 일정한 거리를 갔다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있다. 또한 서로 편을 나눠 썰매를 타고 있는 상대팀을 넘어뜨리며 승부를 겨루기도 한다. 그리고 썰매를 타면서 아이스하키처럼 공을 가지고 상대편의 골대에 골을 넣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썰매 타기는 활동량이 부족한 겨울철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놀이다. 비록 추운 날씨 탓에 차갑긴 하나 야외에서 신나게 썰매를 타고 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가 좋은 놀이다.

[현황]

썰매 타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놀이 문화이다. 썰매를 탈 만한 공간이 없어지면서 점차 주변에서 썰매 타는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특히 마을 단위에서 썰매를 타는 풍경을 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유료 형태의 썰매장 등이나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겨울철에 썰매를 타고 있다. 심지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이 생겨날 정도로 예전에 비해 썰매를 타는 공간이 많이 변화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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