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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81001
한자 食生活
영어공식명칭 Dietary lif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신

[정의]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개설]

식생활은 구리 지역 주민들이 식재료를 조리해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먹을거리와 이를 둘러싼 생활과 풍습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즐겨 먹는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식품의 종류와 조리 방법·조리 기구·음식·식사 예절 등 음식과 관련한 모든 행위가 포함된다. 보통 식생활은 자연환경과 역사를 비롯한 사회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구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아차산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농촌 산간 마을과 한강 변을 끼고 발달한 강변 마을로 구성되어 있어, 식생활도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발전해 왔다. 또한 서울[한양] 인근에 위치하면서 강원도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어 자연스레 도로를 중심으로 식당[주막]이 발달했고, 서울 근교 농업이 발달하면서 과채류가 주요 생산품이 되었다. 그중 구리 먹골배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시 전역이 도시화되면서 농촌·한강·과채류로 대변되던 전통적인 식생활은 대부분 다른 수도권 지역과 마찬가지로 도시형으로 바뀌었다. 다만 서울특별시에서 경기도 남양주시를 거쳐 강원도로 이어지는 서울 춘천 간 고속 도로와 국도 46호선 주변의 음식점, 구리 농수산물 도매 시장과 전어 축제,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구리 전통 시장 그리고 돌다리 곱창 골목 등을 통해 구리시의 특화된 식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구리의 특별한 먹거리와 행사]

1. 먹골배

먹골배는 일명 '꿀배'로 불릴 만큼 당도와 수분이 풍부한 구리 지역의 대표 특산물이자 우리나라 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도시화 과정에서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농업이 구리시의 주요 산업일 때는 대부분 과수원에서 먹골배를 재배하였다. '먹골배'라는 이름의 유래는 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과거에 낙방한 선비들이 모여 생계 유지 수단으로 먹과 붓을 팔고 배를 재배하면서 인근 지역을 묵동이라 했는데, 묵동에서 생산되는 배가 변음되어 먹골배가 되었다고 한다.

2. 구리 농수산물 도매 시장과 전어 축제

구리 농수산물 도매 시장은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출하된 농수산물의 적정 가격을 유지해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 시설을 갖추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다.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구리 시민은 물론 수도권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구리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주관하는 전어 축제는 가을 전어가 한창인 10월에 열린다. 축제는 축하 공연 및 전어 관련 다양한 체험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3. 구리 전통 시장돌다리 곱창 골목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 마트가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경쟁에서 밀린 전통 시장은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추세다. 이는 최근 들어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리시와 인근의 남양주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때 1,000여 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는 구리시 수택동 구리 전통 시장은 아케이드와 경관 조명, 바닥 조명 및 포장과 배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시장으로 거듭 태어났다. 한편 구리 전통 시장 인근에 위치한 돌다리 곱창 골목은 1998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는 50여 개의 분식집이 밀집된 먹거리 골목으로 발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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