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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62
한자 孝明世子殯宮魂宮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Hyomeong Seja Bingunghongung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30년연표보기 -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 유네스코(UNESCO)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빈궁혼궁도감
권책 3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32.2x47.0㎝[서울 대학교 규장각 소장 오대산 분상 건 기준]
어미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
권수제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수릉(綏陵)에 묻힌 익종의 장례 당시 빈궁과 혼궁의 운영에 관해 기록하여 1830년에 간행한 의궤.

[개설]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孝明世子殯宮魂宮都監儀軌)』효명세자(孝明世子)[1809~1830]를 위한 장례가 진행될 당시 빈궁(殯宮)과 혼궁(魂宮)을 설치하고 운영하였던 과정에 대해 기록한 의궤이다. 분상용 4건이 현재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1830년(순조 30)에 이후에 익종(翼宗)으로 추존된 효명세자가 사망하자 장례 절차가 시작되었다. 조선 시대 왕실의 장례는 상당히 복잡하였기 때문에, 장례도감(葬禮都監)과 함께 빈궁혼궁도감(殯宮魂宮都監)·묘소도감(墓所都監) 등 이른바 삼도감(三都監)을 설치하여 관련 절차를 담당하고 서로 협조하도록 하였다. 그중에서 빈궁혼궁도감은 매장 이전까지 고인을 모시는 빈궁과 매장 후 고인의 신주를 모시는 혼궁의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였다.

[저자]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는 빈궁과 혼궁의 운영을 위해 임시로 설치된 빈궁혼궁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도감의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남공철(南公轍)이 담당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장례 절차가 끝난 후 빈궁과 혼궁에 관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편찬하여 1830년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는 총 3책으로,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오대산 분상용 의궤의 크기는 가로 32.2㎝, 세로 47.0㎝이다. 표지는 홍포로 장정되어 있고,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내향 이엽화문 어미(上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위 어미가 아래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孝明世子殯宮魂宮都監儀軌)'이다.

[구성/내용]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 제1책의 글머리에는 전체 목록이 실려 있다. 제1책은 시일(時日)·좌목(座目)·사목(事目)·승전(承傳)·개봉 재실 시말(改奉梓室始末)·이문(移文)·내관(來關)·예관(禮關)·의주(儀註)·품목(稟目)·감결(甘結)·재용 실입(財用實入)·내하 필단 수용(內下匹緞需用)·상전(賞典)·의궤(儀軌)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일은 도감 운영에 관한 사항을 날짜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빈궁이 차려진 환경전에 화재가 일어나 빈궁을 옮긴 사실이 눈에 띈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사목에는 도감의 운영 원칙이 실려 있다. 승전은 국왕이 내린 전교를 수록한 항목이다. 개봉 재실 시말은 장례 기간 중 화재로 인하여 재실(梓室), 즉 관을 옮기게 된 과정에 대해 기록한 항목이다. 이문·내관·예관 등은 도감에서 보내고 받은 공문서들을 모아 놓은 항목이다. 의주는 빈궁혼궁도감이 주관하여 거행하는 의식과 그 절차를 기록한 항목이다. 품목은 도감의 운영에 관해 품의하고 결재받는 내용이다. 재용 실입은 도감의 재정 운용 내역이며, 내하 필단 수용은 재정에 보태기 위해 궁에서 내린 비단 내역을 따로 정리한 항목이다. 상전은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도감 인원들에게 시상하는 내용이며, 의궤는 의궤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따로 실은 항목이다. 제2책과 제3책에는 일방·이방·삼방·별공작 등의 항목들은 빈궁혼궁도감 내의 각 부서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각각 담당자들의 명단, 담당 사무, 생산한 문서, 담당하여 제작한 기물의 종류와 형태 등이 실려 있다. 채색 도설을 함께 실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효명세자빈궁혼궁도감의궤』는 왕세자의 장례 시 빈궁과 혼궁의 운영에 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다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효명세자 빈궁 혼궁도감의궤』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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