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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33047
한자 貞純王后祔廟都監儀軌
영어공식명칭 Jeongsun Wanghu Bumyodogamuigwe
분야 역사/ 전통 시대
유형 문헌/전적
지역 경기도 구리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민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807년연표보기 -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 간행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7년 6월 -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소장처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소장처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운중동 50]
성격 문헌/전적
간행자 부묘도감
권책 1책
행자 12행 24자
규격 32.3×45.0㎝[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 소장 적상산 사고 분상 건 기준]
어미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
권수제 가경십이년정묘사월 일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원릉(元陵)에 묻힌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김 씨의 신주를 종묘로 봉안한 부묘 의식에 관해 기록하여 1807년에 간행한 의궤.

[개설]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貞純 王后 祔廟 都監 儀軌)』는 1807년(순조 7)에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貞純王后) 김 씨(1745~1805)의 신주를 혼전(魂殿)에서 옮겨 종묘(宗廟)로 봉안하였던 부묘 의식에 관해 기록한 의궤이다. 현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분상용 2건,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 분상용 3건이 소장되어 있다. 어람용으로 제작된 의궤는 전해지지 않는다. 1807년 정순왕후를 위한 국상 기간이 끝나자, 혼전인 효안전(孝安殿)에 모셨던 신주를 종묘로 부묘하는 절차가 진행되었다. 종묘는 조선의 역대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봉안한 왕실의 사당으로, 사직과 더불어 조선을 상징하는 중요한 곳이었다. 그러한 만큼 신주를 옮기는 부묘 의식 또한 왕실의 중대한 사업 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부묘 의식을 관장하는 임시 관청인 부묘도감을 설치하여 관련 사무를 담당하도록 하였다.

[저자]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는 부묘 의식을 위해 임시로 설치된 부묘도감에서 간행하였다. 부묘도감의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는 좌의정(左議政) 이시수(李時秀)가 담당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부묘와 관련된 자세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간행되었다.

[형태/서지]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는 1책 170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 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 적상산 사고 분상용의 크기는 가로 26.0㎝, 세로 34.3㎝이다. 본문 종이는 저주지(楮注紙)[왕실이나 중앙 관아에서 문서 작성이나 왕실 배포용 책자를 만들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닥나무 껍질로 만든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였다. 본문 한 쪽에 총 12행, 행당 최대 24자의 글자가 기록되어 있다. 판심(版心)[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책장 가운데 접힌 곳]에는 상하 내향 이엽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가 그려져 있다. 권수제(卷首題)[본문 앞에 나오는 제목]는 '가경십이년정묘사월 일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嘉慶十二年丁卯四月 日 貞純王后祔廟都監儀軌)'이다.

[구성/내용]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의 서두에는 목록이 실려 있고, 거행 일록(擧行日錄)·좌목(座目)·승전(承傳)·품목(稟目)·식례(式例)·감결(甘結)·이문(移文)·내관(來關)·예관(禮關)·의주(儀註)·상전(賞典)·의궤 사례(儀軌事例)·일방(一房)·이방(二房)·삼방(三房)·별공작(別工作)·수리소(修理所)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행 일록은 부묘 의식의 진행 절차를 날짜순으로 기록한 일종의 업무 일지이다. 좌목에는 도감 담당자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승전은 부묘와 관련하여 국왕 순조가 내린 전교를 실은 항목이다. 품목은 부묘 도감의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품의하고 결재한 내용이다. 식례 항목은 도감의 운영 비용을 마련하고 사용한 내역을 상세히 기록한 항목이다.

감결·이문·내관·예관 등은 도감에서 보내고 받은 공문서들을 모아 놓은 항목이다. 감결은 도감의 지시 사항을 하달한 공문서이며, 이문은 도감에서 다른 관청에 보낸 공문이다. 내관은 다른 관서에서 도감으로 보낸 공문서이다. 예조로부터 받은 공문서는 예관이라는 별도의 항목으로 수록하였다. 의주는 부묘도감이 주관하여 거행하는 의식과 그 절차를 기록한 항목이다. 상전은 부묘 의식이 끝난 후 도감 인원들에게 상을 내린 내용이다. 의궤 사례는 의궤 제작과 관련된 내용을 따로 실은 항목이다. 일방·이방·삼방·별공작·수리소 등의 항목들은 부묘도감 내의 각 부서에 관한 내용을 실은 것으로, 각각 담당자들의 명단, 담당 사무, 생산한 문서, 제작한 기물의 종류와 형태 등이 실려 있다. 채색 도설(圖說)과 반차도(班次圖)[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의궤도]를 함께 실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는 왕실의 부묘 의식에 관해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정치사·문화사·사회 경제사 등 다방면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07년 6월 제8차 유네스코(UNESCO) 기록 유산 국제 자문 위원회에서 조선 왕조의 의궤 전체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여, 『정순왕후부묘도감의궤』도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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