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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112003
한자 九陵山
영어공식명칭 Gureungsan
이칭/별칭 검암산,검인산,금암산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승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구릉산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지도보기
성격
높이 해발 177.8m

[정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는 산.

[개설]

구릉산(九陵山)[177.8m]은 경기도 구리시의 서북부로 뻗은 광주 산맥의 줄기에 있는 산으로서, 서울특별시 중랑구와 경계를 이룬다. 아차산(峨嵯山)[286.8m]에서 경기도 구리시 북쪽의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에 있으며 산의 동쪽 비탈면에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을 비롯하여 9개의 조선 왕조 능이 있는 동구릉이 있다.

[명칭 유래]

구릉산은 동쪽으로 조선 시대 왕의 능 아홉 개가 조성된 동구릉이 있다 하여 구릉산이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하지만 원래부터 불리던 명칭은 검암산(儉巖山)이다. 조선 시대에 김정호가 작성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검암산(儉岩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검암산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는 산의 색깔이 검게 비친 데에서 유래하였다. 산의 원래 이름은 검암산(劍岩山)이었으나 '검' 자가 '칼'을 의미하므로 기운이 불길하다 하여 이름을 바꾸어 구릉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산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금암산(錦岩山)이라 부르기도 한다. 검인산이라는 명칭도 가지고 있다.

[자연환경]

백두 대간으로 이어지는 광주 산맥의 동북부에는 1,000m 이상의 산들이 솟아 있지만, 서쪽으로 향하면서 낮아져 한강 부근에서는 해발 고도가 300m 내외에 불과하다. 광주 산맥에 있는 구릉산은 해발 고도가 높지 않은 구릉성 산지이다. 산의 서쪽은 다소 급한 비탈을 형성하지만, 동쪽 비탈면 쪽으로는 완만한 기울기를 이루면서 앞으로 탁 트인 전망을 보여 준다. 서북쪽의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도 완만한 비탈을 이루고 있다. 구릉산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망우리 고개에서 고도가 낮아지면서,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산등성이인 안부(鞍部)를 형성하고, 그 남쪽으로는 아차산의 산줄기가 뻗어 내린다. 기반이 되는 암석은 대체로 서울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식물의 생태를 보면 소나무를 비롯하여 참나무, 신갈나무, 까치박달나무 등이 자란다.

[현황]

경기도 구리시 시가지의 서북쪽을 에워싸는 구릉산은 풍수지리적으로 명당 자리로 알려져 있는데, 조선 시대 태종 때에 명나라 사신이 와서 산세를 보고 "인공으로 만든 산이 틀림없다."라고 감탄하였을 정도로 명당이라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구릉산에 있다. 사적 제193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구릉은 조선 태조건원릉(健元陵)을 비롯하여 현릉(顯陵), 목릉(穆陵), 휘릉(徽陵), 숭릉(崇陵), 혜릉(惠陵), 원릉(元陵), 수릉(綏陵), 경릉(景陵) 등 아홉 개의 능이 있는데, 특히 구릉산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의 주산으로 알려져 있다.

구릉산에서는 석기 시대의 오석 그릇과 옥수석기(玉髓石器), 흑도 등이 출토된 바 있다. 구릉산 일대는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림이 온전히 보전되고 있어 울창한 숲을 간직하고 있으며, 삼림욕을 위한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산의 남쪽으로는 태릉-구리 간 고속화 도로가 통과하고 동쪽으로는 왕숙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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